롯데칠성, 캔커피 시장 독주
롯데칠성, 캔커피 시장 독주
  • 김현옥 기자
  • 승인 2000.04.1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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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현재 47% 점유 기선제압 경쟁사 따돌려

캔커피시장에서 롯데칠성의 독주체제가 가속화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캔커피시장의 35%를 차지해 코카콜라(26%)와 동서식품(26%)을 따돌렸던 롯데칠성이 올들어서도 2월현재 47%의 점유비로 그 세력을 더욱 확장하고 있다.

캔커피를 포함한 커피음료시장은 지난해 약 2000억원 규모에서 올해 2300억원대가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단일품목으로 상당히 매력있는 시장으로 꼽히고 있다.

롯데칠성이 10년넘게 캔커피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는 이유도 바로 이같은 성장 가능성을 예견했기 때문이.

89년 `마일드커피'로 시작된 롯데칠성의 캔커피사업은 `레쓰비 헤이즐넛'에 이어 커피원두에 생우유를 넣은 커피음료 `레쓰비 에머랄드마운틴'과 컵커피시장을 겨냥한 `레쓰비 카푸치노' `에스프레소'등 시대상황에 걸맞은 신제품 출시로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평가이다.

특히 최근 선보인 `레쓰비 카푸치노' `에스프레소'는 기존 컵커피와 완전차별화된 6각형 팩용기를 도입, 음료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이 제품은 또 메탈릭 인쇄기법에 무균포장의 아셉틱기술을 접목하는등 외관뿐아니라 실용성^편리성등을 대폭, 강화한 것이어서 롯데칠성의 커피음료사업에 쏟는 애정을 짐작케 해주고 있다.

롯데칠성은 이같은 신제품개발과 함께 각종 콘서트개최, 에피소드공모, 커플링 경품행사등 적극적인 광고^마케팅활동으로 젊은층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회사 홍보실 최재도계장은 “캔커피를 중심으로 한 커피음료시장은 앞으로도 고급, 다양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기존제품에 대한 마케팅활동 강화와 함께 고품질의 신제품 개발을 통한 업계 선두유지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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