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코리아세븐 ‘가을·겨울 상품 전시회’
[화보]코리아세븐 ‘가을·겨울 상품 전시회’
  • 이지현 기자
  • 승인 2004.08.30 0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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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식부터 음료·간식까지 영양·기능성 보강
마시는 치즈·비린내 없는 우유 등 눈길
고구마·호박 등 전통소재 빵도 등장

뼈가 튼튼해지는 아이스크림, 마시는 치즈, 요구르트 맛이 나는 소시지, 복숭아와 고구마를 빼어 닮은 빵, 1200원으로 유럽풍 디저트를….

단순히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한 것이 아니라 맛은 물론이거니와 보기 좋은 데다 몸에 이롭기까지 해 삼박자를 고루 갖춘 먹거리들이 다가올 가을, 겨울 소비자들에게 다가간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주)코리아세븐은 지난 26일과 27일 양재동 aT센터에서 ‘2004 가을·겨울 상품 전시회’를 열고 하반기 매장에서 선보일 가공식품 신제품들을 소개했다.

바쁜 현대인의 생활 속에서 한 통의 껌부터 한 끼의 식사까지 손쉽게 먹거리를 찾을 수 있는 곳으로 편의점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회사 관계자는 “편의점에서 차지하는 식품 부문의 매출은 70% 이상으로 고객들의 다변화하는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신제품들이 하반기에도 다양하게 입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시회에는 시식 자리도 마련돼 참여 업체들은 신제품을 미리 평가해 보는 기회가 되었다.

■ 유제품

소외받던 흰우유가 화려하게 변신했다. 기능성 소재, 신기술 도입으로 새로 태어난 흰우유들이 전시장에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롯데햄우유는 일본에서 특허받은 기능성 물질인 MBP(Milk Basic Protein)가 함유된 ‘뼈장군 우유’를 선보였다. MBP는 뼈 기능 강화 물질로 뼈를 만드는 골아 세포에 직접 작용해 뼈에서 칼슘이 손실되지 않도록 해 준다고.

남양유업은 우유 속 산소를 완전히 제거하는 GT(Good Taste Technology) 공법을 활용해 비린내가 없고 고소한 ‘맛있는 우유 GT’를 적극 홍보했다.

매일유업은 ‘ESL 고소한 우유’를 전시장에 내놓았다. 이 제품은 무균화 공정으로 생산돼 신선하고 생크림을 넣어 부드럽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서울우유가 내놓은 ‘미노스 치즈우유’는 세계에서 처음 선보이는 마시는 치즈라는 점에서 호기심을 자극했다.

웰빙 바람을 타고 아미노산 음료가 상반기 인기를 끈 가운데 해태유업은 국내 유산균 음료 시장 점유율 1위인 ‘쿨피스’에 아미노산을 첨가한 ‘아미노 쿨피스’를 선보이고 갈증 해소와 신체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소개했다.

■ 빵

전시장에서는 찐빵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개념의 찐빵들이 등장해 눈과 입을 끌어당겼다. 복숭아 모양을 빼어 닮은 롯데햄우유의 ‘복숭아 찐빵’은 고구마 앙금이 들어 있어 달콤한 맛이 특징. ‘팡찌니’ 브랜드의 샤니 ‘호두단팥 찐빵’은 찐빵의 진정한 맛 ‘단팥’에 영양 가득 호두가 들어 있다.

호박 생지에 호박 앙금이 들어간 샤니의 ‘호박 빵’, 고구마 엑스와 앙금이 들어간 데다 고구마의 색과 질감을 그대로 살린 삼립식품의 ‘고구마 빵’ 등 전통 소재를 활용한 빵도 관람객들의 구미를 당겼다.

■ 육가공품

살찔 염려 No! 영양 만점 OK!

롯데햄우유는 지방을 분해하는 것으로 알려진 양파가 3.63% 들어간 ‘양파 불고기햄’을 선보였다. 한성기업의 ‘칼콘비드 비엔나’는 참나무로 훈연시켜 향이 은은한 데다 소화 흡수율이 우수하고 충치를 예방하는 해조칼슘이 100g당 110㎎이 첨가돼 기능성을 더했다.

농협중앙회가 내놓은 ‘秀 참살이 요구르트맛 소시지’는 천연 색소를 사용한 제품으로 요구르트 효소가 첨가돼 있어 새로운 맛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 전문점의 고급 메뉴를 저렴한 가격으로 즐긴다.

롯데제과는 치즈 크림과 오렌지 셔벗이 믹스된 ‘파나코타바’와 블랙 비스켓이 함유된 초코바 ‘초코 브라우니’를 새롭게 홍보했다. 특히 ‘파나코타바’는 9월 중 텔레비전 광고를 통해서도 집중 홍보될 예정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소개했다.

롯데삼강도 치즈 케이크 조각이 함유된 ‘치즈 위드’를 선보였다. 요즘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요거트 아이스크림에 뼈 강화 물질인 MBP가 함유된 ‘뼈장군’도 함께 전시장을 꾸몄다.

빙그레는 올 여름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간 ‘요맘때’의 컵 제품을 선보여 주목을 끌었다. 딸기맛과 파인애플 맛으로 선보이는 기존 바 형태와는 달리 딸기 맛과 블루베리 맛으로 구성됐다.

■ 간편식

늦잠으로 아침을 거르거나 시간에 쫓기다 보면 끼니를 놓치기 쉽다. 그럴 때 가까운 편의점에 들르면 쉽게 먹을 수 있는 간편식도 새로 나왔다.

롯데삼강은 ‘본미’ 브랜드의 면류 4종을 소개했다. 북어칼국수, 정통짜장면, 하나가쓰오우동, 어묵우동이 그것으로 전자 레인지에 2분만 넣으면 조리되는 데다 기름에 튀기지 않은 생면이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전시장에 선보인 CJ의 ‘프레시안 브로콜리치즈 스프’와 ‘프레시안 양송이 스프’ 컵 제품도 양이 적은 20대 직장 여성들로부터 간편식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됐다.

■ 디저트류

식생활 변화로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디저트 시장에도 다양한 신제품들이 등장했다.

CJ의 ‘쁘띠첼 푸딩’, 빙그레의 요거트 과일젤리 ‘스위벨’을 비롯해 바나나 시럽과 크림이 함유돼 시지 않고 달콤한 플레인 요거트 해태유업의 ‘요러브 생크림 바나나’가 새로이 선보였으며 웰빙 열풍을 그대로 반영한 롯데칠성의 파우치 젤리도 눈에 띄었다.

‘웰빙 비타 젤리볼’과 ‘웰빙 비타 화이바 젤리볼’로 이름 지어진 제품에는 각각 레몬 과즙과 석류 과즙이 함유돼 있고 식이섬유 4g이 들어가 장 기능 개선과 다이어트․미용 간식으로 좋다고 회사측은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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