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분해성 무공해 포장재 개발
생분해성 무공해 포장재 개발
  • 김태우 기자
  • 승인 2000.04.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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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로폴 대체 새포장재 활용 기대'

생분해성 원료를 사용한 무공해 포장재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부천대 이영목(섬유과)교수와 상산소재(대표 박영배)는 최근 전분을 주원료로 물에 녹는 생분해성 포장재를 공동개발 했다고 밝혔다.

이교수팀이 개발한 생분해성 무공해포장재는 딱딱하다는 특징 때문에 이쑤시개 1회용접시등에만 사용되던 지금까지의 생분해성 소재와 달리 완충성이 뛰어나 포장재로도 사용할 수 있어 생분해성 소재의 다양한 응용가능성을 열어 상품성을 높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기존 생분해성 소재와 달리 스티로폼처럼 두터운 판형이나 3차원적 구조물의 성형도 가능해 친환경소재 사용을 권장하는 정부방침에 따라 곧 스티로폼을 밀어내고 새로운 포장재로 각광받을 것으로 이교수팀은 전망했다.

물에 잘 녹는 단점도 표면 방수처리로 얼마든지 보완^방지할 수 있어 농수산물 포장재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것.

공동개발자인 이교수와 상산은 “주원료인 전분의 특성상 물에 잘 녹아 수거과정에서 부피를 줄일 수 있어 수거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며 “생분해성 원료를 사용해 간단한 공정으로 재생할 수 있어 유해물질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환경 친화적 제품”이라고 제품의 특징을 설명했다.

이교수는 상산소재와 함께 조만간 벤처기업 `바이오 폼'을설립, 신개발품을 상품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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