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한 소주시장 탈환 ‘안간힘’
순한 소주시장 탈환 ‘안간힘’
  • 김영수 기자
  • 승인 2000.04.1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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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주류BG '뉴그린' 신제품 내놓고 시장공략

`뉴 그린'이 `참眞 이슬露'에 빼앗긴 순한 소주시장의 실지회복에 나섰다.

두산주류BG(대표 김대중)는 4일 뉴 그린 1.8ℓ 페트, 0.64ℓ페트, 200㎖원컵, 200㎖팩 소주 등 4종의 새 용량 신제품을 내놓고 진로 `참眞 이슬露'에 빼앗긴 순한 소주시장 되찾기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두산은 0.64ℓ페트, 200㎖팩소주, 200㎖원컵소주가 휴대편의성을 최대한 살린 소용량 포장이어서 각종 야외행사나 유원지에서 소비자들이 간편하게 마실 수 있도록 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뉴그린 1.8리터 페트 소주는 상당량의 소주가 가정에서 과실주를 담그는데 사용된다는 것에 착안 주부용으로 개발된 제품.

이번에 출시하는 4종의 패키지는 4월초부터 전국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된다.

두산은 이번 새 제품의 판매촉진을 위해 유원지 샘플링, 할인매장 증정행사등 다양하고 공격적인 고객 마케팅행사를 펼치기로 했다.

두산 최용호 마케팅 팀장은 “가정용 행락용 등 용도별 특성에 맞춘 다양한 용량의 제품으로 소비자의 욕구에 부응하는 한편 제품 차별화를 통해 진로에 빼앗긴 시장을 되찾기 위해 새 포장시리즈를 선보였다”고 했다.

올 초 뉴그린 100만 상자 돌파라는 돌풍을 불러일으킨 두산은 이른바 신제품효과가 급속히 떨어지며 1월 전국점유율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54.4% 하락한 59만 9207상자 2월엔 전년보다 59%하락한 51만 6682상자 판매에 그쳐 점유율이 10%로 뚝 떨어졌다.

반면 지난해까지 점유율 39.2%로 다소 불안한 1위를 지켜오던 진로는 효자상품 `참眞 이슬露'의 돌풍에 힘입어 올 1월에만 282만 3049상자를 팔아 전년보다 15%오른 점유율 53.5%를 지켰고 2월엔 270만 6703상자로 점유율 52.4%로 확고한 1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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