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공업용 피혁 폐기물로 젤라틴 제조 여전
[국정감사]공업용 피혁 폐기물로 젤라틴 제조 여전
  • 이지현 기자
  • 승인 2004.10.06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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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현애자 의원, 위생적 관리방안 마련 촉구

껌, 젤리, 마쉬멜로우 등의 식품과 약품 캡슐에 이르기까지 산업 전반에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는 젤라틴이 비위생적으로 관리되는 수입된 공업용 소가죽 폐기물로 만들어지고 있어 이이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현애자 민주노동당 의원<사진>은 5일 열린 식약청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주장하며 관련 사안에 대한 식약청의 조속한 대처를 촉구했다.

현 의원은 "지난해 국정 감사 당시에도 전 식약청장이 이에 대한 관리 개선을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공업용 재료로 수입되는 소가죽 폐기물 사용이 여전하다"고 지적하고 이는 "유통 보관 등의 과정에서 중금속 오염 등의 문제까지 우려되고 있는 실태"라고 말했다.

따라서 식용 젤라틴 확보, 수입 시 검역 관리기준 강화 및 원료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사례연구, 규격 개정 등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식약청은 "식용 젤라틴의 경우 광우병으로 인해 현재 수입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하면서 "그러나 젤라틴의 원료로 사용되는 공업용 쇠가죽의 경우 유통 과정상의 위해가 우려되기는 하나 최종 산물의 품질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부산식약청장 역시 "젤라틴을 만드는 제조회사를 시찰한 결과 연간 생산 물량의 절반이 미국 등지로 수출되고 있었다"며 안전성을 뒷받침했다.

그러나 식약청측은 "업무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사안인 만큼 재검토를 통해 위생적 관리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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