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2]농축산물의 항생제 내성 수준 심각
[국정감사2]농축산물의 항생제 내성 수준 심각
  • 이지현 기자
  • 승인 2004.10.0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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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전재희 의원

농축산물의 항생제 내성이 심각한 수준으로 항생제의 남용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 수립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재희 한나라당 의원<사진>은 6일 열린 식약청 국정감사에서 “연간 소, 돼지, 닭 등 축산물과 수산물에 사용되는 항생제의 양은 166만톤에 이른다”고 말하며 “지난해 ‘식품 중 병원성 세균 항생제 내성 모니터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축산물에서 검출된 장구균의 경우 현재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항생제인 ‘테트라사이클린’에 대해 90%의 내성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축산물에서 검출된 대장균의 경우에는 ‘테트라사이클린’에 대해 80%의 내성률을 보였으며 수산물도 마찬가지로 나타났다고 전 의원은 덧붙였다.

전 의원은 “이처럼 과다한 항생제를 투여한 고기를 먹은 사람이 장구균, 대장균 등의 해당균에 감염되면 그 균은 ‘테트라사이클린’이나 ‘페니실린’ 등의 항생제가 듣지 않아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기타 합병증의 원인이 된다”며 항생제 과다 사용에 대한 부작용을 경고했다.

따라서 전 의원은 “농어민들이 항생제를 쓰지 않고 키운 축산물 및 수산물 등에 대해 ‘항생제 프리(free)’ 등의 인증 제도를 마련해 시장성을 키워 주거나 일정량 이상의 항생제를 투입해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경우에 대해서는 관련 부처와 함께 제제 기준을 마련해 퇴출시키는 방안 등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항생제 내성률 : 해당 항생제를 써도 그 균이 죽지 않는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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