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닭고기로 만든 햄 첫선
하림, 닭고기로 만든 햄 첫선
  • 김영수 기자
  • 승인 2000.04.1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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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속살' 시리즈 4종 개발 출시

붉은색 일색이던 육가공품시장에 백색반란이 시작됐다.

(주)하림(대표 김홍국)은 국내 최초로 100% 닭 가슴살로만 만든 치킨 햄 `하얀 속살'시리즈를 개발, 17일부터 시판에 돌입한다.  

하림은 1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신제품발표회를 갖고 `김 대신 밥 싸먹는 하얀 속살 슬라이스 햄' `후라이팬에 구워먹는 하얀 속살 비엔나' `더운물에 데워먹는 하얀 속살 후랑크' `네모난 하얀 속살 햄'등 하얀 속살 시리즈 햄 4종을 선보였다.

하림은 이번 신제품이 돼지고기를 주원료로 한 햄에 비해 지방이 50%에 불과하고 첨가물을 넣지 않아 지금까지 붉은색이던 햄과 달리 순백색에 가까운 흰색임을 강조하기 위해 제품이름도 `1/2 低지방 하얀 속살 햄'으로 명명했다고 소개했다.

하림에서 직접 키운 100% 국산 닭고기 가슴살을 원료로 부드럽고 담백하며 느끼하지 않은 맛으로 엄마가 자녀에게 안심하고 먹일 수 있는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하얀 속살 시리즈는 지난해 하림이 서울마케팅리서치에 의뢰한 결과 과도한 지방성분에 따른 성인병 우려, 발색제 등 유해성분 사용, 저질 원료육 사용, 돼지고기 냄새와 전분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강하게 나타나 이를 완전히 해소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개발한 제품이다.

김홍국 대표는 이날 발표회에서 “최근의 식품소비 경향인 저지방 기능성과 식품의 안전성에 초점을 맞춰 제품을 개발했다”며 “무균^무진실 제조라인에서 치킨 햄을 제조, 닭고기 가공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데 자부심을 갖는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하림이 한국식품연구소, 우석대 식품영양학연구실과 공동으로 개발했다. 하림은 5월중으로 시리즈제품 3종을 더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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