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2005경영방침③ - 라면
[특집]2005경영방침③ - 라면
  • 김양희 기자
  • 승인 2005.01.09 2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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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개발 등 공격경영 가속

1조6000억원 규모의 라면 시장은 올해 업체별로 인지력이 높은 주력 브랜드의 공격적인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70% 이상의 점유율을 자랑하는 농심(대표 이상윤)은 내수보다는 해외 시장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오는 5월 중 완공될 농심의 미국 공장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쿠카몬가에 세워지며 봉지면 1라인과 용기면 1라인이 들어서 신라면, 너구리, 육개장, 김치사발면 등이 생산될 예정이다.

농심은 미국 공장 완공에 대비, 북미 지역 마케팅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TV 광고를 통해 사발면 등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월마트, 코스트코, 샘스클럽 등 대형 유통 업체를 중심으로 시식회 등 판촉 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기로 했다.

지난해 공격적 영업과 마케팅으로 라면, 스낵, 유가공 제품의 판매 증가로 전년 대비 20.4% 증가한 2740억원의 매출과 영업이익 200억원을 달성한 삼양식품(대표 서정호)은 올해 역시 진취적이고 공격적인 경영을 전개해 매출 3300억원, 영업이익 25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삼양식품은 올해를 경영 정상화와 함께 힘찬 도약의 해로 정하고 간판 브랜드인 ‘삼양라면’ ‘수타면’의 마케팅 강화와 기능성 식품 등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회사 내부적으로는 통합 전산 시스템인 ERP 시스템의 성공적인 운영으로 생산, 물류, 영업, 구매 등 각 부문이 신속 투명하게 운영돼 자원의 최적화와 효율화를 달성하고 비용절감 효과를 거두도록 해 기업 가치의 극대화를 이루는 등 경영혁신을 단행할 방침이다.

오뚜기 함영준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올해가 ´조 단위 기업이라는 원대한 꿈을 이루는 첫 해´라고 강조했다. 함 대표는 “조 단위라는 새 술을 새 부대에 담기 위해 직원 스스로 변해 좀 더 큰 일을, 좀 더 깊이 있는 일을 소화해 내야 한다"고 강조하고 “신제품을 개발해도 내용물은 물론 용기 디자인, 편리성, 활용성까지 함께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야쿠르트는 ‘비빔면’ ‘왕뚜껑’ 등의 인지도 높은 브랜드 등을 통해 올해 라면 사업에서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지난해 비빔면, 왕뚜껑 등 소비자 사은 행사를 벌인 한국야쿠르트는 2002년 이후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라면 사업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사업을 활성화하겠다는 의지이다.

주 5일 근무가 확산되면서 컵라면을 중심으로 한 용기면 제품에 대한 수요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한국야쿠르트 김순무 회장은 매출 확대를 위해 경영 프로세스의 효율화, 전략적 마케팅 추진, 제품 안전 환경 구축, 고객 지향적 업무 환경 조성 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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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2005경영방침③ - 라면

[특집]2005경영방침④ - 제과

[특집]2005경영방침⑤ - 음료

[특집]2005경영방침⑥ - 장류

[특집]2005경영방침⑦ - 유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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