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2005경영방침④ - 제과
[특집]2005경영방침④ - 제과
  • 이지현 기자
  • 승인 2005.01.09 2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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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오리온 해외사업 강화
크라운 경영 체질 대혁신

내수 침체와 제과 대표 기업간의 인수 합병, 변덕스런 날씨 등 예상하기 힘든 영업 환경으로 올 한 해 제과 업계는 그 어느 해보다 변화의 시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서 각 업체들은 해외 진출 활성화, 핵심 상품의 경쟁력 배가 등을 무기로 적극적인 사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롯데제과 한수길 대표는 올해의 경영 방침을 ‘견실 경영을 통한 지속적 성장 및 수익 확보’로 정하고 이를 위해 ‘제과 사업의 경쟁력 강화’, ‘경영 체질 강화’, ‘해외 및 신규 사업 강화’를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경쟁사간 인수‥합병 등 시장 변화가 예상됨에 따라 한 대표는 제과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일리톨껌’과 같은 핵심 브랜드에 대한 육성․관리를 강조했다.

경영 체질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전 종업원이 자발적으로 개선 활동에 참여해 회사의 경영 현안 및 문제점을 해결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원가 절감 및 비용 효율 개선 활동의 지속적 전개 방침도 밝힌 한 대표는 현재 시행 중인 ‘원가 절감 협의회’ 및 ‘3%p 절감 운동’을 올해도 적극 추진하자고 말했다.

한 대표는 또 신규 사업 및 해외 시장 개척과 관련해 헬스원, 위저트의 품목 다양화와 판매채널의 확대를 주문했으며 인도 중국 러시아 등 새로운 수요 및 성장이 기대되는 해외 시장에 대해서는 개척에 박차를 가하자고 말했다.

담철곤 오리온 회장은 올해의 경영 키워드를 ‘더욱 강한 오리온, 월드 클래스로 도약하는 오리온 만들기’로 삼고 강력한 파워 브랜드를 구축해 수익성 위주의 경영, 최고의 영업력을 바탕으로 강한 회사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담 회장은 올해 한국 중국 러시아 베트남 권역에 거점을 확보, 4각 거점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기업으로 빠르게 나아갈 것이라는 의지를 표명했다.

지난해 11월 펩시코사와 합작 기업이었던 오리온프리토레이의 지분을 전량 인수함으로써 오리온프리토레이가 오리온스낵인터내셔널로 새롭게 출범, 스낵류 제품들이 세계 스낵 시장으로 진출하는 원년을 맞은 오리온은 스낵도 초코파이와 함께 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제품으로 탄생시키기 위해 올 한 해 전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해태제과 인수로 재도약의 기회를 맞은 크라운제과 윤영달 대표는 “위대한 기업(Great Company)으로의 변모를 통해 고객과 사회로부터 인정과 사랑을 받자”고 독려했다. 크라운 발전의 토대는 구성원 개개인의 역량이라고 밝힌 윤 대표는 등산, 독서 및 학습활동, 문화 행사 등을 발전시켜 구성원 및 조직의 내공을 강화하자고 말했다.

또 ‘모닝 아카데미’를 크라운만이 갖는 고유한 브랜드로, 최고의 조찬 강연회로 승화시켜 임직원들의 지적 소양을 함양하는 자기 계발의 도장으로 발전시켜나가기로 했다. 윤 대표는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내는 것이야말로 핵심 경쟁력이라고 강조하며 업(業)에 대한 투철한 소명 의식과 고객 중심적 사고로 본분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윤 대표는 끊임없는 혁신을 통하여 세계 일류를 이루어 낸 도요타 정신을 배워 전사적으로 강력하고 실효성 있게 추진해 나가자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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