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복분자주’ 판매업자 적발
‘가짜 복분자주’ 판매업자 적발
  • 이경진 기자
  • 승인 2005.02.11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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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간이나 수입산 블루베리 원액을 섞어 만든 ‘가짜 복분자주’를 판매해 오던 업체가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성시웅 부장검사)는 7일 미국산 블랙베리 원액을 섞어 만든 복분자주를 진품인 것처럼 속여 판매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 등으로 전남 광주 소재 Y업체 대표 임모(41)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임씨는 작년 3월부터 지난달까지 미국산 블랙베리 원액 30%를 섞어 만든 복분자주 용기 등에 ´복분자 과실 100%´ 등을 표시하는 방법으로 시가 67억원 상당의 J복분자주 83만6천ℓ를 제조`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임씨는 회사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복분자주는 신장기능을 강화시켜 정력을 좋게 한다´ ´백련초주는 항암효과 등이 있고 변비에도 큰 효과가 있다´고 선전해 술을 의약품으로 혼동할 우려가 있는 광고를 게재한 혐의도 받고 있다.

J 복분자주는 2002년 11월 ‘한국전통식품 Best5 선발대회’에서 주류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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