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고추장 산업화 시급
전통고추장 산업화 시급
  • 안은이 기자
  • 승인 2000.04.1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품 규격화·열화 방지로 상품성 제고 필요"

전통고추장도 우수원료 확보를 통한 규격화로 품질 균일성을 유지하고 품질열화 방지로 상품성을 향상시켜 산업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북대학교 신동화교수는 지난15일 한국전통식품산업화연구회가 주최한 `21세기 식품산업의 발전을 위한 심포지엄'에서 품목다양화와 세계인의 입맛에 맞는 제품개발을 위한 `전통고추장의 산업화 방안'을 제시했다.

신교수는 특히 국제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전통장류제품의 산업화가 시급하고 특히 고추장 품질의 균일성, 품목다양화, 품질열화방지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고추장도 기능성을 추가해 고추장의 상품성을 향상시키고 세계인의 입맛에 맞는 제품개발로 세계조미료화를 이뤄 소비를 촉진시켜야 한다는 것.

우리나라의 장류 소비량은 98년 기준 80만6200톤으로 고추장의 경우 공장 가공제품이 59.1%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간장 51.1%, 된장 48.2%의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신교수는 “주거형태가 단독주택에서 도시화, 아파트, 다세대주택으로 바뀌면서 장류제품을 개인이 직접 가정에서 만들어 먹기가 어려워 장류제품을 사먹는 가정이 더 많아지고 가공제품의 수요도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전통장류제품의 산업화로 내수공급과 수출을 통한 소비 촉진으로 전통식품의 활로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요건들을 선행하고 꾸준한 연구가 이어진다면 우리식품이 곧 세계인의 식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전통문화식품에 대한 연구가 보다 활발해질 수 있다고 신교수는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