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본에선 김치열풍
지금 일본에선 김치열풍
  • 김영수 기자
  • 승인 2000.04.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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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임식품 제치고 생산량 1위 차지

일본에서 김치의 인기가 상종가를 치고 있다.

일본농업신문은 14일자 '김치 인기 높아'라는 기사에서 고추에 포함된 캡사이신이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며 김치가 여성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신문은 또 지난해 일본의 김치생산량이 25만톤으로 여타 절임식품을 제치고 생산량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일본농업신문에 따르면 '본바닥의 맛'을 추구하는 대표적인 한국식 김치메이커는 채화(도쿄)로 고추 배추를 모두 한국에서 조달, 한국공장에서 만들어 일본으로 수입한다. 일본식김치는 김치제조 1위업체인 비후지물(히로시마)로 일본인의 식성에 맞처 매운맛을 없애고 숙성조건도 한국식과 다르지만 일본인들에게는 큰 인기를 얻고 있따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김치의 인기가 조미료 산업에까지 파급효과를 미쳐 절임식품 조미료 회사 1위인 에바라식품공업(요코하마)이 지난해 발매한 김치맛 조미료가 계획이상 판매가 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신문은 아직까지는 일본식 김치가 80%이상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월드컵 공동개최 등으로 본바닥 김치의 인기가 계속 오를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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