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 간기능성발효유 ‘본격 경쟁’
서울우유 간기능성발효유 ‘본격 경쟁’
  • 이경진 기자
  • 승인 2005.04.2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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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파스’(HEFAS) 출시

한국야쿠르트와 매일유업에 이어 서울우유가 간기능성 발효유 시장에 합류했다.

서울우유(조합장 김재술)는 프로바이오틱 유산균의 일종인 ‘락토바실러스F19균주’를 사용한 농후 발효유 ‘헤파스’(HEFAS) 28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개척단계에 있는 간기능성발효유 시장은 한국야쿠르트가 작년 9월 출시한 ‘쿠퍼스’가 일평균 15만개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올1월 24일 출시된 매일유업 ‘구트HD-1´가 일평균 5~6만개 정도 팔리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우유가 이번에 선보인 ‘헤파스’는 발효 울금과 토마토 추출물이 함유돼 있으며, 국산 헛개나무·인진쑥·오가피 성분과 8가지 멀티 비타민을 강화했다. 또한 치커리 올리고당과 적포도 발효 농축혼합물이 첨가했으며, 특히 건강한 여성의 소장에서 얻어낸 프로바이오틱 유산균의 일종인 락터바실러스F19이 들어있다. 가격은 1300원(145ml).

서울우유 관계자는 “간을 표시 못하는 등 현재 광고 방법에 대해 검토중”이라며 “오는 28일 시제품이 출시되며 대형유통매장으로는 그로부터 2주정도후 입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매일유업과 서울우유의 미투(me too)제품 출시는 간기능성발효유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도를 상승시켜 오히려 전체 시장이 커지는 긍정적 효과가 있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으나 시장 변화를 예의주시하는 분위기이다.

작년말 농촌진흥청과 ‘술깨는 요구르트’를 공동개발한 빙그레의 시장진입도 예상되는 가운데, 간기능성 시장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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