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혈압강하 당뇨병 치료에 탁월
양파, 혈압강하 당뇨병 치료에 탁월
  • 김병조 기자
  • 승인 2005.06.22 2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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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치료 및 항암효과도 뛰어나

양파가 인체의 혈압강하 및 당뇨병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철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는 강장식품으로서 항염, 항궤양, 항암 효과도 뛰어나며 비만 치료에도 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양파연구소에 따르면 양파는 항암성 물질이 함유돼 있는 대표적인 식물로서 양파 구(球)와 껍질의 약리성분 추출물이 암세포 저해 및 각종 암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양파 껍질 속의 프로스타글라딘이라는 물질은 혈압을 내리게 하는 효과가 있고, 특히 현대인들의 가장 큰 고민 중의 하나인 비만과 관련해 우리 몸의 젖산과 콜레스테롤을 녹여주는 대표적인 식품인 것으로 확인됐다.

농진청은 또 양파의 황 함유 아미노산을 분리해 당뇨병에 걸린 흰쥐에게 투여한 결과 치료약물이나 인슐린과 거의 비슷하게 당뇨를 치유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당뇨병 치료와 관련, 약물투여 그룹에서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는 부작용이 나타났으나 양파의 황 함유 아미노산 투여 그룹에서는 정상적이어서 양파가 약물보다 혈당조절 효능이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양파를 섭취했을 경우 스태미너가 증진되는 효과는 디아민 프로필디설파이드(Diamine Propyldisulfide)란 물질이 비타민 B1의 흡수를 촉진시켜 인체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함과 동시에 간장의 조혈, 해독기능을 유지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물질인 그루타치온(Glutfathione) 유도체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양파와 관련된 건강연구에서는 성인기준 1일 50g 섭취를 권장하고 있으나 현재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일일 평균섭취량은 약 40g 정도여서 양파의 효능을 기대하기에는 다소 미흡한 양이라고 농진청은 밝혔다.

김병조 기자 bjkim@thinkf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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