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계 재무구조 ‘탄탄’
식음료업계 재무구조 ‘탄탄’
  • 김영수 기자
  • 승인 2000.05.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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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결산 10개사 연결 전후 매출·차액 미미

`12월 결산222개상장사 연결재무제표 분식결과 식 음료업계는 여타업종에 비해 비교적 재무구조가 건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결 후 매출과 순익이 모두 늘어난 기업은 대상으로 연결 후 매출은 1조 3925억4800만원으로 연결전 보다 2985억3500만원이 늘어난 1조3925억4800만원이었고 순익은 363억5300만원에서 연결 후 377억6600만원으로 14억1300만원이 늘어나 구조조정이 원활하게 이루어 진것으로 분석됐다.

풀무원은 연결 후 매출이 1285억 6500만원에서 1279억 6000만원으로, 순익은 27억7100만원에서 27억 2200만원으로 모두 줄어들어 지난해 `찬마루 식품'인수에 따른 부담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크라운 제과는 2445억 5200만원이던 매출이 연결 후 4309억 8800만원으로 76.2%나 늘어났지만 적자폭은 96억 3200만원에서 101억 7100만원으로 확대 돼 규모에 비해 실속은 없는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제당, 동양제과, 동원산업, 두산, 사조산업, 제일제당 하이트맥주는 모두 연결 후 매출은 늘어났지만 순익은 감소해 자회사의 모회사 순익잠식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타업종에 비해 연결 전 후의 매출액과 순익의 차액이 크지않아 부채은닉 등 분식결산이 없어 전반적으로 건전한 재무구조를 가진 것으로 풀이됐다.

모든기업이 연결 전보다 연결 후 부채총액이 증가해 완전한 구조조정에는 아직 미흡해 이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롯데와 진로는 대상이 없거나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 이번 연결 재무제표 분석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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