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몰, 외식업 새 황금시장 '부상
코엑스몰, 외식업 새 황금시장 '부상
  • 안은이 기자
  • 승인 2000.05.1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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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인구 하루 30~40만… 업체 수요선점 앞다퉈 입점

삼성동이 외식업계의 새 황금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유동인구가 하루 30만~40만명이나 돼 황금상권으로 부상한 삼성동 코엑스몰에 외식업체들이 수요선점을 위해 앞다퉈 입성, 치열한 판촉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3일 개장한 삼성동 코엑스몰은 국내 최대 규모의 16개 상영관이 갖춰진 메가박스 씨네플렉스와 쇼핑업체들의 입점으로 상권이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

이에따라 KFC와 버거킹이 일찌감치 터를 잡고 있던 이곳에 지난 4일 롯데리아, 베니건스, 맥도날드, 마르쉐가 일제히 문을 연데 이어 8일 T.G.I프라이데이스, 하디스, 스바로등이 속속 입접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아셈타워 지하1층에 문을 연 롯데리아는 라이스, 불갈비, 불고기, 리브4개 세트중 어느것 하나라도 구입하면 아이스크림을 공짜로 주며 디저트 3종을 50%할인해 판매하고 있다.

베니건스는 삼성점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팝콘을 무료로 제공하고 오는 31일까지 정답자를 추첨 017 애니콜 폴더 117대를 증정하는 아이터치 페스티발도 진행중이다.

국내 패스트푸드 업계 사상 최대 규모인 580석 규모로 개장한 한국맥도날드는 700원짜리 아이스크림을 300원에 무기한 판매한다.

유럽풍으로 장식한 `무역센터점'을 개장한 패밀리레스토랑 마르쉐는 연인을 위한 촛불테이블, 비즈니스맨을 위한 와인코너,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패밀리 공간 등 매장의 차별화를 선언했다. 마르쉐는 15일 10만원 이상 식사고객 50명에게 선착순으로 프랑스산 고급 레드와인 한병을 제공하는 특별행사를 기획했다.

T.G.I프라이데이스도 여성고객 선착순 1400명에게 고급 미용비누를 증정하고 LG카드로 결제하는 고객 1000명에겐 티셔츠를 증정했다.

또 예전부터 입점해 있던 외식업체들도 새로 입점한 업체를 의식해 가격할인에 나서고 있다. KFC는 텐더스트립스를 절반 할인한 400원에 판매하며 버거킹은 31일까지 세트메뉴를 3번구입하면 와퍼주니어를, 6번 구입하면 와퍼세트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 밖에도 하디스, 이탈리안 캐주얼 레스토랑 브루스 케타가 오픈했고 스파케티 전문점 스바로도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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