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중국 베이징 입성
파리바게뜨 중국 베이징 입성
  • 김양희 기자
  • 승인 2006.01.17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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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외대가 등 중심 상권에 2개점 동시 개점

SPC의 대표 브랜드인 파리바게뜨는 18일 중국 베이징에 중국 파리바게뜨 8, 9호점을 동시에 오픈한다.

국내 프랜차이즈 시장의 50%가 넘는 점유율과 매년 20%를 넘는 매출 성장률을 보이면서 현재 1400여개의 점포를 거느린 명실 공히 국내 1등 브랜드인 파리바게뜨는 지난 2004년 상하이 구베이(古北)에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상하이에 7개, 베이징에 2개 등 총 9개의 점포를 오픈 했다.

파리바게뜨는 교민뿐만 아니라 중국인에게 호감도를 높여가며 단시간에 베이커리 대표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파리바게뜨 조외대가(朝外大街) 악수(岳秀)점은 700년 역사를 가진 전통상업지구로 왕푸징(왕부정), 시단(서단)과 더블어 북경의 3대 중심상권으로 분류되는 곳이다. 이곳에 파리바게뜨는 베이커리 카페형태로 점포길이만 34m에 달해 매장자체만으로 지역의 명물에 떠오를 전망이다.

려도(麗都)지역 양광상동(陽光上東)점은 신규 조성된 APT밀집지역으로 입주자의 35%가 외국인 일정도로 소득과 소비수준이 높은 대표적 고급상권이다.

파리바게뜨의 출점전략은 한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왕징지역과 우따커우지역에 출점하지 않고 처음부터 베이징 중심상권으로 진입해 북경중심 브랜드로 자리 잡는다는 전략이다.

이처럼 파리바게뜨가 중국에서 성공적인 베이커리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이유는 △100% 점포에서 베이크오프(Bake-off)하는 형식으로 신선하고 다양한 제품을 매일 점포에서 직접 공급하며 △단과자 위주의 제품으로 구성된 로컬업체에 비해 파리바게뜨는 정통 유럽식 베이커리를 기본으로 세계인 모두가 좋아할 수 있는 제품군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여기에 북경 현지들이 선호하는 일부 제품을 구성해 기존 현지 브랜드와는 완전 차별화된 제품 구성을 보이고 있기 때문.

특히 대장금 이후 한국의 음식, 복장 등에 대한 북경 현지인의 반응은 대단해 한국의 대표적 베이커리 브랜드인 파리바게뜨의 북경 시장 진출로 베이커리 분야에서도 한류가 확산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향후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0년 상하이 엑스포를 기점으로, 화둥(華東) 둥베이(東北), 광둥(廣東)지역에 500여 개의 점포를 오픈 할 계획이다.

한편 SPC는 베이커리 본고장인 미국과 중국에 파리바게뜨 브랜드의 컨셉 그대로 진출해 베이커리 문화를 성공적으로 선도하기 시작했다. 미국에서는 지난 해 10월 LA에 파리바게뜨 1호점을 성공적으로 오픈했고 향후 미국 동부지역으로도 브랜드를 전파, 확산시킬 목표로 진출을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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