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영양감시체계 역할 모색 필요
남북한 영양감시체계 역할 모색 필요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00.11.22 15: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지역사회 영양학회 7천만국민 영양·건강관리 위한 학술대회

남북한의 영양 및 보건 관련자료를 비교검토하고 심도있는 토론으로 각 분야별 통일을 준비하기 위한 남북한 영양관련 학술대회가 지난 18일 열렸다.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가 `통일한국을 대비한 영양감시체계 개발'을 주제로 개최한 이번 학술대회는 민족화합의 초석을 위해 남북한의 영양감시체계 및 영양사의 역할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

미국대두협회(ASA)와 유니세프(UNICEF)가 후원한 이날 행사는 문현경 대한영양사회회장의 `영양감시체계'란 주제 발표를 시작으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김초일박사가 `남북한의 영양조사자료와 감시체계'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의 인요한교수가 `북한의 보건실태'에 관해서 강연을 맡았다.

특별기획인 `국민의료에서 영양부분의 역할'에는 이은경, 조영연 영양사가 보건영양사와 임상영양사의 역할에 관해서 논의했다.

김초일박사는 통일 한국에서의 영양감시체계 개발 요건으로는 먼저 북한 지역에서의 영양관련 건강 문제의 성격과 심각성 등을 파악하기 위해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지만 세분화된 영양조사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조사의 결과가 축적되면 모니터 할 건강 문제를 선별하고, 각 문제가 확인되는대로 그 문제의 관리 및 해결을 위한 보완 조사를 수행 담당기관을 선정함으로써 유기적인 관계와 협력을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7000만 국민의 영양 및 건강 관리를 위해 지속적인 data의 수집, 관리 가공 및 분석과 결과의 공개 및 배포,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및 프로그램의 개발 및 운영·평가등이 가능하도록 법적인 정비가 이루어져야 하며 예산 확보가 우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 `승정자'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학문과 지역사회 영양체계 발전에 밑거름이 되고 사회복지증진에 봉사할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