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포장지 이용 판촉전 '붐'
제품포장지 이용 판촉전 '붐'
  • 안은이 기자
  • 승인 2000.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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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에 20만개이상 인쇄 실수요자 직접 홍보효과 커

식품업계에 제품포장지를 이용한 판촉전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내용물 보호와 상품의 얼굴기능이 전부였던 과자류 포장지가 판촉 행사의 광고판으로 적극 활용돼 관심을 끌고 있다. 

포장지 판촉은 방송 또는 인쇄매체에 광고를 하지 않고 포장지를 이용함으로써 비용을 절감하는 목적도 있지만 한번에 20만매 이상 인쇄를 하게 되고 실수요자 개개인에게 직접 홍보할 수 있어 향후 판촉 수단으로 널리 활용될 전망이다.

포장지 판촉은 소액상당의 경품이지만 지급 대상이 폭 넓고 당첨 확률도 신문이나 잡지 등 광고를 보고 응모한 경우보다 높다는 판단아래 구매자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98년부터 일부 주력 제품의 포장지에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판촉 행사를 벌이던 롯데제과는 나름대로 성과가 있다고 판단, 올해는 품목을 확대하면서 적극적인 판촉전을 펼치고 있다.

현재 진행되는 행사로는 `캔스탑 포켓몬스터'스낵제품과 `제크', `칙촉'의 비스킷제품과 `업그레이드 몽셀'파이류 제품 등이다.

캔스탑 포켓몬스터는 오는 31일까지 캐릭터 피카츄를 오려 보낼 경우 추첨을 통해 2000명에게 문구세트와 우산, 피카츄 인형, 캐릭터 앨범등 푸짐한 선물을 증정한다. 제크와 칙촉도 오는 8월 12일까지 `한갑 더'대축제를 펼친다. 또한 업그레이드 몽셀은 주부층을 겨냥해 `행운의 CD를 찾아라'행사를 벌인다.

동양제과는 주력 제품인 `밀레니엄 러브 투유'뒷면에 첫 태양 대축제 퀴즈 행사를 알려 좋은 반응을 얻었고 당첨자에게는 뉴질랜드 관광티켓을 증정했다.

크라운제과도 지난 4월 크림케이크 롱스프리미엄 탄생기념으로 `행운의 삼세판'행사를 벌였다.

한국야쿠르트는 신제품 유령감자를 출시 기념으로 지난 4월말까지 `유령감자 선물잔치 찬스를 잡아라'행사를 마쳤다.

동서식품은 지난 4월 15일부터 오는 6월 15일까지 맥스웰 하우스 테마여행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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