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면 살빠지는 특수우유 개발
마시면 살빠지는 특수우유 개발
  • 김현옥 기자
  • 승인 2000.06.0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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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제당-연세대교수진 공동연구
'박사우유 연세유업서 생산 시판

식생활의 서구화에 따른 비만인구가 늘어나면서 다이어트 기능성식품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체중감소효과를 나타내는 특수 우유가 개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제일제당(대표 손경식)은 인체내 지방을 태워 에너지원으로 전환시키는 기능성분 L-카르니틴을 다량 함유한 생명공학 신기술우유를 연세대 교수진과 공동으로 개발 연세유업에서 생산한다고 최근 밝혔다.

`박사우유'로 이름지어진 이 제품은 제일제당 사료기술연구소와 연세대 식품과학위원회가 생명공학 기술을 이용해 2년간 개발한 특수사료를 젖소에게 급여해 L-카르니틴이 천연적으로 대폭 증강된 원유로 만들어진다.

젖소의 체내 생리대사를 통해 자연스럽게 축적된 L-카르니틴이 우유속에 생성되며 사료를 20일정도 급여했을때 일반우유보다 85%가량 많은 천연형 L-카르니틴이 함유된다는 것이다.

L-카르니틴은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체내의 지방산과 결합, 연소시켜 에너지원으로 바꿔주는 물질로서 뚜렷한 체중감소효과를 나타내 구미에서는 체중관리프로그램에 많이 이용하고 있다.

제일제당관계자는 “L-카르니틴은 지난해 식품첨가물로 승인된 안전성이 입증된 물질로 지난 2월 특수사료에 대한 특허출원을 완료한 상황”이며 “L-카르니틴 사료는 젖소 체내생리와의 친화성이 높아 젖소의 성장과 생산활동에도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한편 특수사료를 먹여 젖소의 대사시스템을 이용해 생산되는 기능성 우유는 남양유업의 `DHA아인슈타인'에 이어 이번 연세유업의 `박사우유'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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