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기업문화 창달 결실
선진기업문화 창달 결실
  • 김현옥 기자
  • 승인 2000.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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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찬들·보해양조 고객만족·노사협력부문 대상 수상

(주)해찬들과 보해양조가 지난 12일 열린 제24회 전국 생산성향상 촉진대회 및 생산성대상 시상식에서 각각 고객만족부문과 노사협력부문에서 대상을 수상, 산업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특히 해찬들은 생산성 향상 우수기업으로도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산업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서 해찬들은 지난 96년 도입한 정보화시스템 구축과 ISO9002 품질시스템 획득으로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한 고객만족 업무를 98년 영업관리부서에서 기획조정팀으로 이관 일괄적으로 관장하면서 더욱 향상시켰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찬들은 인터넷이나 소비자 상담전화 일선현장등에서 소비자의 불만이 접수되면 고객상담원이 원인을 파악하고 즉시 불만을 처리하며 소비자 불만사항은 기획조정팀에 보고해 원인별로 분류, 관련팀에 알림으로써 재발생을 방지하는데 주력할 뿐 아니라 연구개발 자료로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또한 고객이 원하는 바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경영진에게 전달, 종합적인 마케팅 방향을 설정하는 자료로 활용함으로써 고객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계기로 삼았다.

이와함께 해찬들은 빠른 고객불만 처리를 위해 팀제로 개편했을 뿐 아니라 고객만족지수 평가시스템을 개발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GOCKS들은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매년 10개이상의 신제품을 개발해 오고 있으며 투자를 위한 개발준비금도 20억이상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소비자의 불만사항을 최우선 처리해 고정고객화하는등 철저한 고객관리정신이 이번 수상의 가장 큰 밑거름이 됐다”며 “태양초 고추등 최고급원료를 계속해서 사용함은 물론 일등제품만을 생산한다는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해양조는 50년 주류역사와 인간존중의 기업이념 실천으로 노동조합 설립후 20년동안 단한 차례의 노사분규도 없는 노사관계 신뢰의 모델이 되고 있다.

이 회사는 조사협의회에 대표이사가 100% 참석하는가 하면 사원대표가 이사회에 참가함으로써 실질적인 대화기능을 갖추고 있다.

정기적으로 사원가족을 공장으로 초청하는 행사등을 통해 인화를 바탕으로 한 가족경영에 힘써온 보해양조는 지난해 매취순을 전년대비 55% 증가한 155만본을 판매, 8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보해양조는 현재 원료별 특화를 통한 한국형 브랜디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전남 목포에 연고를 둔 보해양조는 1952년 11월 설립돼 소주 매실주를 주로 생산하며 최근엔서울 및 수도권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지난해 13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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