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한마음대회, 中企발전 선봉장역할 '톡톡'
중소기업 한마음대회, 中企발전 선봉장역할 '톡톡'
  • 김영수 기자
  • 승인 2000.05.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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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2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중소기업한마음대회'에서 식음료업계의 동양종합식품 강봉조 대표와 한국상업용조리기계공업협동조합 진성호 전무가 각각 금탑산업훈장과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이날 훈^포장은 중소기업육성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1백70명에 대해 이뤄진 것으로 `제12회 중소기업주간행사'의 개막행사로 개최됐다.

강봉조 동양종합식품 대표는 22년간의 군 하사관 경험을 살려 사병의 급식개선을 통한 전투력향상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강대표는 군에 납품중인 육가공품의 품질향상을 위해 한국식품연구원에 육가공품의 최적배합비율 선정 시험연구를 의뢰하는 등 끊임없는 품질개선 노력으로 중소기업으로선 드물게 주요생산제품에 ISO 9002(97년 4월), ISO 14001(99년 4월), KS(99년 4월)를 획득했다.

연구개발에도 힘써 영남대 대구보건대와 산학협동체제를 구축하여 박사 2명을 포함한 연구인력 10명과 자체 진공포장 팀 4명으로 지난해엔 발열체가 내장된 전투식량을 개발, 뜨거운 물이 없으면 취사가 힘든 기존 전투식량의 단점을 보완해 군 전투력증강에 이바지했다.

강대표는 최근 3년간 연구개발비로 5억3300만원, 시설투자비로 4억5600만원을 투자하면서 생산제품의 질을 크게 높여 97년 79억7000만원, 98년 100억원, 99년 128억원의 매출을 올려 IMF상황에서도 건실한 성장을 거듭했다.

사원복지에도 힘을 기울여 매년 1회 전 종업원에 대한 협력업체(제일제당) 견학, 부부동반 관광, 모범사원 3명을 선발 동남아관광 실시 등 모범적인 노사관계정립으로 지난해 노동부장관의 노사협력우량기업인증서를 획득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본사 및 2개 공장을 모두 농촌에 설립, 지역주민 고용창출 및 소득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33년간 조합에 근무하여 투철한 사명감과 탁월한 업무수행능력을 인정받아 이번 상을 받게 됐다.

진전무는 96년 현직에 취임후 각급학교 관공서 등에 3000여건의 급식설비를 공급, 급식시설의 현대화 및 국민체력향상에 이바지하였고 조리기기 및 부대설비 일체를 조합에서 자체 개발하도록 지도해 국산화를 이루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같은 업무능력으로 진전무는 지난해 132개 조합원을 두어 96년보다 가입신장률 134%, 출자금 5억7500만원으로 증자율 194%, 공동구매 37억8600만원으로 973%, 공동판매액 337억8800만원으로 증가율 121%등 취임당시보다 조합의 외적성장과 내적결실을 함께 이루는 쾌거를 달성했다.

지난해엔 홈페이지를 구축, 조합과 조합원간은 물론 국내외 바이어들과의 신속한 정보교환으로 판매증대와 효율적인 업무수행기틀을 마련했다.

또 단체표준사업을 실시하며 조리기계의 대표품목 5개(상업용 가스레인지, 상업용 가스오븐, 가스 다단식취사기, 가스회전식 국솥, 식기세척기)를 선정, 단체규격제정을 완료해 공정단순화와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앞서 97년부터 격월간 상업용주방기계뉴스 2000부를 발간 무료배포하며 정보제공 및 판로확대를 도모하였고 98년엔 한/영문판 카다로그를 제작, 국내외 전시회와 공공기관 등 홍보에 힘썼다.

이와함께 최고경영자 교육 및 국외세미나 6회, 생산직근로자 교육 2회를 실시해 의식개혁과 정보습득을 위한 품질 및 생산성향상을 도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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