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니, 포켓몬제품 무기 시장석권 박차
샤니, 포켓몬제품 무기 시장석권 박차
  • 안은이 기자
  • 승인 2000.06.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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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50% 점유여세 몰아 품질 업그레이드

샤니가 기존 포켓몬 제품을 업그레이드 하면서 1/4분기의 판매 여세를 몰아 양산빵 시장을 완전 장악하겠다는 야심을 비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업계에 따르면 올 3월까지 제빵 양산 4사의 총매출은 1153억원으로 샤니가 600억원, 삼립 301억, 기린 182억, 서울식품이 70억원의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샤니는 지난해 출시한 포켓몬제품으로 시장점유율 50%이상을 확보했고 핑클을 내세운 삼립측은 샤니 공세에 밀려 전년도에 비해 4~6%정도 감소했다.

샤니는 이같은 성과가 지난해부터 실시한 포켓몬의 캐릭터 마케팅의 성공으로 판단. 그 여세를 몰아가기 위해 최근 캐릭터를 깜찍한 디자인으로 새롭게 단장해 보다 적극적인 시장 공세를 펼칠 방침이라고 밝혔다.

샤니는 포켓몬의 빵 품질을 한차원 더 높이고 제품안에 든 스티커 `띠부띠부실'의 크기를 종전보다 크게 해 다른 재미있는 포즈와 더욱 커진 크기로 주 소비층인 어린이 고객에게 새롭게 모으는 재미를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삼립식품은 지난해 비해 시장점유율이 약간 하락했지만 올해 헬로우키티, 핑클캐릭터를 이용한 제품의 인기가 꾸준해 이 제품을 앞세운 판촉활동과 함께 새로운 캐릭터를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기린은 지난해 800억원의 매출에서 올해는 50%상승한 1200억원을 목표로 스타크래프트를 이용한 `스타크빵'을 출시하고 각종 이벤트를 통해 주소비층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올 양산빵 시장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캐릭터 열풍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소비층이 좋아할 수 있는 캐릭터를 계속 발굴하면서 각종 이벤트와 경품행사를 통해 시장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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