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제품 국제가 오름세
유화제품 국제가 오름세
  • 김태우 기자
  • 승인 2000.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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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엘틸렌·프로필렌 최고 55달러 상승

식품포장의 주원료로 사용되고 있는 폴리프로필렌 폴리에틸렌등 유화제품의 국제가격이 오름세를 타고 있어 식품포장 업계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2주간 폴리에틸렌의 국제가는 톤당 20달러 상승해 현재 715달러에 이르고 있으며 폴리프로필렌도 지난달 중순 톤당 560달러선에 거래됐으나 지난 2주간 톤당 가격이 55달러나 올라 현재 615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다.

이같은 오름세는 유화제품에 대한 국제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다 국제 원유가도 오름세를 보여 유화제품 국제가도 최근 2주간 톤당 20~55달러의 상승폭을 나타냈다.

에틸렌 국제가격은 지난달 중순 톤당 515달러로 바닥을 친 후 상승세로 반전, 현재 톤당 535달러에 이르고 있으며 프로필렌도 톤당 400달러선에 그치던 것이 최근 440달러선까지 상승했다.

에틸렌 등 기초유분 가격이 톤당 20~40달러의 오름세를 보이면서 합성수지 가격도 동반 상승세를 나타내 저밀도 폴리에틸렌 등 합성수지 가격은 최근 20~50달러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월을 정점으로 수요감소 등의 영향으로 5월 중순까지 하락세를 지속해 오던 유화제품 국제가격이 오름세로 돌아선 것은 세계최대의 수요처인 중국이 재고소진과 함께 유화제품 매입을 늘리고 있는데다 원유가격이 진정국면에서 벗어나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관계자는 원유가 상승, 국제수요증가 등의 유화제품가격 상승요인이 많아 앞으로도 가격 오름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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