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피딕 50' 유찰
'글렌피딕 50' 유찰
  • 김영수 기자
  • 승인 2000.06.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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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단체 기증… 10월 바자회서 재경매

과연 얼마나 값이 나갈 것 인지로 장안의 관심을 모았던 `글렌피딕 50'의 가격은 알 수 없게 됐다.

7일까지 전화를 통한 비공개경매로 처음 2000만원부터 시작된 글렌피딕 50의 경매는 응찰자가 나타나지 않아 결국 유찰됐다고 수입사인 아영주산이 밝혔다.

아영주산측은 6~7명이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 경매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공개경매를 추진하려 했으나 술 가격이 워낙 비싼데다 과소비를 경계하는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 경매에 익숙하지 않은 문화적 차이 등으로 결국 희망자가 없어 유찰됐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아영주산은 화제가 된 글렌피딕 50과 지난 31일 현장판매를 통해 얻은 수익금 810만원을 모두 비영리 봉사단체인 (사)사랑의 친구들(총재 백영숙)에 기증하기로 했다.

기증식은 15일 있을 예정이며 사랑의 친구들은 오는 10월 바자회에서 다시 경매를 진행해 수익금 전액을 불우이웃을 위해 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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