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아이스초코바 ‘엔초’ 돌풍…전략상품화
빙그레 아이스초코바 ‘엔초’ 돌풍…전략상품화
  • 안은이 기자
  • 승인 2000.06.2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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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도 먹고 초코바도 먹고”

초코릿과 바닐라크림을 꽁꽁 얼려 만든 아이스초코바 `엔초'가 돌풍을 일으키면서 빙그레의 간판상품으로 부상했다.

빙그레는 올 2월 기존의 초콜릿 코팅 바제품과 차별성을 기하고 고급화한 초콜릿함량 30% 이상의 `엔초'를 선보인후 월 2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효자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엔초는 출시 두달만인 4월까지 약 40억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지난 5월에는 35억원을, 이달 15일까지 30억원의 매출을 올려 바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빙그레는 94년 `메로나'열풍에 이어 올해 `엔초'의 돌풍이 기대된다며 이제까지 초콜릿을 코팅한 아이스바류는 많이 있으나 엔초와 같이 초코릿 함량이 높은 제품은 아직까지 없어 엔초의 인기가 장기화 될 것으로 예상했다.

엔초는 초코릿위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덮고 또 다시 초콜릿과 땅콩믹스로 코팅해 제품의 가치를 혁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제품 포장지로 무광택지를 사용하고 빙과제품 같지 않은 광고등 제품에 관련된 모든 부문에서 차별화된 마케팅력을 집중하는 한편 `n세대를 위한 정통 초코바'라는 컨셉트로 신세대에 강하게 어필한 결과 인기상품으로 부각됐다고 빙그레측은 풀이하고 있다.

빙그레 마케팅실 김한기과장은 “엔초는 `께끼'라는 빙과의 저급 이미지 탈피와 대형 브랜드로의 육성에 대한 자존심을 갖고 출시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빙그레는 이 제품이 출시되자마자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연간 1500억원 규모의 양산 바제품시장에서 새로운 전략 브랜드 제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점을 감안 전사적 마케팅력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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