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사포닌, 소음성 난청에 효과
홍삼사포닌, 소음성 난청에 효과
  • 김태우 기자
  • 승인 2000.06.20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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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류촉진, 유해 유리산소 제거, 와우손상 예방

홍삼에서 추출한 사포닌 성분이 소음성 난청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인삼연초연구원 남기열 박사팀과 충남대 의대 박찬일 교수팀이 공동으로 연구 발표한 논문 `소음으로 인한 와우(달팽이관) 손상에서 홍삼 사포닌이 미치는 영향'에서 동물실험을 통해 홍삼 사포닌이 소음성 난청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고려홍삼이 혈류를 촉진하고 유해한 유리산소기를 제거해주는 효능이 있다는 기존 연구결과를 기초로 홍삼 사포닌이 달팽이관 손상을 예방해주는 효능이 있는지를 조사했다.

정상고막을 가지고 정상적인 반응을 보이는 200~300㎎의 기니픽 12마리를 사용해 사포닌으로 전처치한 후에 소음에 노출시킨 사포닌 전처치군(6마리)과 사포닌을 투여하지 않고 소음에 노출시킨 사포닌 비투여군(6마리)으로 나누어 실험한 뒤 소음에 대한 자극을 알아보기 위한 청력역치의 변화와 와우(달팽이관)의 형태학적 변화를 알아보기 위한 주사전자현미경 관찰을 실시했다.

실험결과 소음에 대한 반응을 알아보는 청력검사에서 전처치한 군과 비투여군 모두가 소음 노출 직후 최대의 역치상승을 보였으나 최대치가 현저한 차이를 보였으며 주사전자현미경 관찰에서도 비투여군은 외유모세포의 바깥열에서 부동모들의 배열이 전반적으로 불규칙해졌고 부동모의 소실 단축 융합과 같은 퇴행성 변화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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