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가집, 김치시장 공략박차
종가집, 김치시장 공략박차
  • 김영수 기자
  • 승인 2000.06.2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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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성수기 겨냥 판촉 강화
업계1위 고수 '담금질'

종가집 김치가 6월말 강원 횡성의 김치공장 증설을 마치고 본격적인 상품 김치시장공략에 나선다.

종가집 김치는 하루 생산량 45톤인 횡성공장이 증설되면 하루 생산량만도 75톤 규모로 여름피서철인 7~8월 성수기를 대비하는 한편 종전 백화점에서 할인매장으로 주도권이 바뀐 김치시장을 선도하며 확고한 업계 1위 자리를 지킨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종가집 김치는 우리 나라 최대 할인매장인 E마트에서 4월 한달 동안 전년대비 매출액 5000%, 월마트에서는 1073%, 마그넷에서는 520% 상승이라는 놀라운 상승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종가집 마케팅 담당 장석문과장은 “그동안 백화점 위주로 펼치던 김치제품 판촉에서 과감히 탈피, 영업대상을 할인매장 위주로 바꾼 것이 매출증대에 주효했다”며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로 상품김치를 사먹는 사람이 점차 늘어남에 따라 김치시장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판단, 영업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김치시장의 65%를 점유하고 있는 1위 업체인 종가집이 공장증설과 함께 성수기를 맞아 김치시장 본격공략에 나섬에 따라 앞으로 상품김치를 둘러싼 관련업체간 판촉 경쟁이 가열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2조4000억원으로 추정되는 국내 김치시장에서 `포장 김치화'돼 상품으로 팔리는 것은 20억원인 8%에 불과하지만 10년후엔 전체 인구의 87%가 상품김치를 사먹을 것으로 추정돼 잠재성장력이 매우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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