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인 태인샤니그룹회장 국민훈장 석류장 수상 영예
허영인 태인샤니그룹회장 국민훈장 석류장 수상 영예
  • 김현옥 기자
  • 승인 2000.06.19 17: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푸드뱅크 사업 온몸 실천

허영인 태인샤니그룹 회장이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시행되고 있는 공익사업인 푸드뱅크사업에 적극 참여한 공로로 지난 14일 `여성복지의 날'에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다.

허회장은 그룹 계열사의 가맹점들을 조직적으로 활용, 푸드뱅크사업에 적극 참여토록 했을 뿐아니라 98년 5월 사업참여 이후 지속적으로 기탁물량을 늘려가는등 푸드뱅크를 통한 사랑의 실천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을 받게됐다.

창업이래 불우이웃 돕기 사업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온 허회장은 IMF로 인해 사회 전반은 물론 기업경영도 상당히 어려웠던 98년 당시 전국의 각 매장에서 매일 나오는 잉여식품을 결식아동, 무의탁 노인, 소년소녀 가장, 모자세대, 사회복지시설 수용자등 경제적으로 곤란을 겪고 있는 많은 사람들을 위해 총 기탁액의 18%에 달하는 4억7900만원을 기부함으로써 푸드뱅크사업에 본격 참여하기 시작했다.

허회장은 이어 지난해엔 총 기탁실적의 25.7%에 달하는 13억원 상당의 식품을 기부함으로써 푸드뱅크 사업의 가장 큰 후원자중의 한 사람이 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푸드뱅크사업 발전을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 제안 및 후원활동을 펼쳐온 장본인이기도 하다.

지난해 그룹내 2000여개 가맹점 총 매출액의 2%를 반품으로 인정해주는 대신 오후 9시이후에는 그 가격에 상당하는 식품들을 무조건 가까운 푸드뱅크에 기탁할 수 있도록 사규를 개정했다.

또한 식품이외에도 현금 1000만원을 기부해 푸드뱅크의 취지와 필요성 기탁자의 수혜내용 기탁방법등을 담은 홍보 팜플렛 20만부를 제작 배포함으로써 전 국민에게 이 사업을 알리는데 앞장서 왔고 그 공로로 국무총리 단체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IMF관리체제하의 어려운 기업환경에도 불구하고 98~99년 총 20억원 상당의 물품을 기탁한 허회장은 2000년대 들어 기탁 물품의 다각화, 내부홍보활동의 강화를 통해 기부량을 증대시킴으로써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올해 기부량을 지난해보다 150%정도 증가한 20억원 수준으로 상정한 태인샤니그룹은 체계적이고도 조직적인 기부 독려활동을 통해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태인샤니그룹은 베이커리 프랜차이즈업체인 (주)파리크라상과 양산빵업체인 (주)샤니, 아이스크림 전문업체인 비알코리아(주)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는 식품 전문 그룹이다.

한편 푸드뱅크는 1968년 미국에서 처음으로 시작된 제도로 생산 유통판매 사용과정에서 발생되는 잉여식품들을 기탁받아 전달, 유용하게 활용함으로써 식품을 통한 나눔의 사랑을 실천하고 식품자원의 낭비를 줄이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IMF관리체제에 들어선 98년 1월부터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했고 9월부터 본격적으로 전국확대 실시를 위한 사업모형을 개발해 활발한 활동을 펼쳐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