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맥주 광고전 2라운드
여름맥주 광고전 2라운드
  • 김영수 기자
  • 승인 2000.06.27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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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라거, 부부편 볼룸댄스로 주부층 공략
하이트, '목마를 때 최고' 컨셉유지 해외로케
카스, 뮤직캠페인 병행 대학가 파고들기

여름 성수기를 맞은 맥주업체의 광고전이 2라운드를 맞았다. OB라거는 지난 15일부터 새로운 TV-CM `부부'편에서 전통적으로 여자를 CM에 출연시키지 않던 금기를 깨고 여자모델을 기용, 빗속에서 부부가 금실을 뽐내며 춤을 추는 모습을 제작했다.

OB의 이같은 전략은 라거맥주가 품질이 뛰어난데도 의외로 주부층에 인지도가 낮아 주부들이 대형할인매장등에서 남편을 위한 술을 고를때 라거가 선택에서 외면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

OB는 최근 개봉된 일본 영화 `쉘 위 댄스'를 패러디 한 이번 CM으로 주부층을 적극 공략, 라거를 가정의 화목으로 이끌어 주는 술로 만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하이트는 역시 `목말라'를 주제로 전도연을 주인공으로 한 CM이 후속편을 호주에서 촬영하고 있다.

전도연이 사막에서 목말라 헤매다 바다를 발견하고 바닷물에 뛰어들었다가 물 속에서 튀어나와 수상스키를 타며 시원하게 하이트맥주를 마신다는 내용.

전편과 같이 목마를 때 하이트맥주가 최고라는 것을 어필한다. 하이트이 새 CM은 7월초 전파를 탄다.

한편 카스맥주는 대학에서의 콘서트를 시작으로 CASS & MUSIC캠페인을 꾸준히 전개하면서 젊은 층이 마시는 맥주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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