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건식시장 본격진출
효성, 건식시장 본격진출
  • 안은이 기자
  • 승인 2000.06.2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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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수율 높은 키토올리고당 개발 연 20톤 생산

(주)효성이 바이오테크놀로지 기술을 이용 체내 흡수율이 뛰어난 키토산 올리고당 원료를 개발 건강보조식품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효성은 30년간 축적된 고분자 화학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 97년 키토산 소재와 관련된 저분자 수용성 키토산 올리고당의 연구에 착수한지 2년만에 결실을 맺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고품질의 키토올리고당을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효성은 1단계로 키토산을 건강식품 제조원료용으로 연간 20톤규모를 생산하고 점차 화장품, 의약품, 음료부문으로의 용도를 확대할 방침이다.

효성은 자사의 키토올리고당은 제조과정에서 분자량 자유조절기술을 비롯해 세라믹 마이크로 필터를 이용한 고도의 정제기술, 저온감압 농축기술, 초저온 동결기술로 생산되기 때문에 천연물 상태의 물성을 보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바이오테크놀로지 기술로 개발된 활성이 우수한 엔도 키토산나제 효소를 이용해 생산하므로 체내 흡수율이 뛰어나다는 것.

효성은 100% 고도로 정제된 순수효소를 사용함으로써 키토산 올리고당 함량 및 조성에 있어서 균일성과 우수성이 뛰어나고 마이크로 필터레이션 공정은 반응후 불용성 성분 및 미반응물을 완전 제거함으로써 기능성 음료 제조에 적합해 최고의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효성은 키토산 올리고당 원료 메이커로서의 입지 확보를 위해 자사 제품을 원료로 사용하는 업체에 대한 기술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지난해 매출이 1727억원에 달하는등 건강보조식품중 가장 인기있는 품목으로 부상한 키토산 제품시장을 둘러싼 선후발 업체간 판촉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국내 키토올리고당 원료시장은 키토라이프, 건풍바이오, 자광인터내셔날등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키토라이프는 국내 식품업계에서 최초로 키틴 키토산을 식품화한 기업으로서 생리활성이 뛰어난 2~7당 함량과 항암활성이 뛰어난 5당이상의 함량이 많은 고품질의 키토산을 생산한다는 점을 무기로 내세우고 있다.

건풍바이오는 키토산올리고당 함량이 99% 고순도로 불순물 함량이 없다는 강점을 내세워 간기능 개선에 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자광은 수용성 키토산으로 생체막을 통해 걸러내는 방식인 멤브라인 기술을 활용 분자량별로 선택적으로 키토산을 분리해내는 방법으로 미국에서 특허까지 받았다는 점을 내세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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