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거리 껌떼기 나섰다
롯데제과, 거리 껌떼기 나섰다
  • 김현옥 기자
  • 승인 2000.06.27 1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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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근직원 12월까지 매월 셋째주 금요일 실시

롯데제과(대표 한수길)는 16일부터 한달에 한번씩 7개월동안 서울시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껌떼기 활동을 통한 깨끗한 거리 만들기 캠페인을 전개한다.

각종 국제행사의 성공적 개최와 깨끗한 거리조성을 위해 벌이는 이번 행사는 7차에 걸쳐 연인원 330명이 투입된다.

6월부터 12월까지 매월 세 번째 금요일에 롯데제과 내근직 직원 45명씩 동원되어 대학로 명동 시청 압구정동 등에서 진행되는 이 행사는 주걱칼로 길바닥에 붙어 있는 껌을 긁어 내고 한곳에 모아 폐기하는 거리미화 활동화 함께 껌은 종이에 싸서 휴지통에 등의 문구를 적은 현수막 어깨띠 피켓등을 이용해 행인들에 대한 거리 캠페인 활동을 병행한다.

껌떼기 활동은 국내 껌제조 최대 메이커로서 거리 미관에 문제가 되는 껌자국 제거를 위해 93년도까지 매년 시내 주요지역에서 연 1~2회씩 실시했으나 시민의식의 성숙으로 거리에 붙은 껌도 감소해 94년부터 활동을 중단했었다.

그러나 지난 7년간 어느 정도 누적되었을 것으로 예상해 국제행사가 갈수록 많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다시 껌떼기 작업을 재개하게 됐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한편 롯데제과가 93년당시 한국갤럽에 조사를 의뢰한 결과 90.3%가 종이에 싸서 버리거나 (70.2%) 쓰레기통에 버린 것(20.1%)으로 나타났으며 실제 활동에 나가도 제거할 껌이 거의 없을 정도였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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