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여러분 깨끗이 손씻는법 아세요?
어린이여러분 깨끗이 손씻는법 아세요?
  • 류양희
  • 승인 2007.05.14 19: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린이 먹거리 안전을 주요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이 14일 ‘제6회 식품안전의 날’을 맞아 이를 재천명하고 의지를 새롭게 했다.

식약청은 이날 ‘건강한 식생활, 건강한 어린이’라는 주제로 소비자단체, 식품업계, 학계 관계자와 어린이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갖고 이틀간의 행사에 들어갔다.

이날 문창진 식약청장은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인 어린이 먹거리 안전정책을 강화해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어린이뿐만 아니라 일반 식품의 유통기한, 영양성분, 음식점의 원산지 등 영양표시를 활성화시키고 수입식품관리를 강화하는 등 보다 안전한 식품이 유통되도록 노력하는 한편 그동안 식품산업 발전에 불편을 초래하는 인·허가제도를 개선해 2010년까지는 선진국형 식품안전 환경을 정착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축사를 맡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태홍 위원장은 “지난해 발생한 급식사고에서 보듯 어린이들이 식품안전에 무방비로 노출될 가능성이 많다”며 “높은 수준의 식품안전 체계를 갖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일반국민 및 업계의 의식제고도 중요하다”며 식품안전에 대한 의식전환을 촉구했다.

열린우리당 강기정 의원은 “어린이 먹거리안전 특별법이나 식품안전과 관련해 현재 상정돼있는 법안들이 올해 국회에서 통과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같은 당 백원우 의원도 “초등학교 학생을 둔 학부모의 심정으로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며 “식품관련 업계와 학계, 관계 모두 어린이 먹거리 문제를 미래에 대한 투자로 인식해 달라”고 말했다.


대한주부클럽연합회 김천주 회장은 “소비자들이 돈 내는 만큼 값어치 있는 식품을 받을 수 있도록 국회가 힘써 달라”고 당부하고 “FTA협상타결로 인한 수입식품 등 식품시장의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이러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감시 시스템이 속히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식품공업협회 박승복 회장은 “R&D에 대한 투자와 엄정한 품질관리를 통해 식품안전에 대한 새로운 가치관을 세워 나갈 것”이라며 “업계의 노력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벌어진 시상식에서는 고려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황한준 교수, 중앙대학교 식품공학과 하상도 교수가 근정포장을 수상하고 녹색소비자연대 조윤미 위원이 대통령 표창을 받는 등 식품안전에 공로가 있는 각계 인사 69명에게 포장 및 표창이 수여됐다.

한편 행사장에는 ‘어린이 먹거리 정보·전시 체험관’ ‘식약청 홍보관’ 등이 마련돼 유치원 및 초등학생 등 견학 온 어린이들에게 큰 관심을 끌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