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커리업계, 여름나기 '안간힘'
베이커리업계, 여름나기 '안간힘'
  • 안은이 기자
  • 승인 2000.07.05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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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개발·이동통신업체 연계마케팅 추진

겨울철에 비해 여름철 매상이 10~80%이상 감소하는 베이커리업체들이 여름철 넘기기에 분주하다.

업계에 따르면 파리크라상, 크라운베이커리, 뚜레쥬르, 신라명과등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이동통신업체와 카드제휴를 통해 현금을 적립해 주거나 전화요금을 할인해주는 방식과 신제품개발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으로 시원한 여름나기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

제빵업계 관계자는 현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의 기술력이 서로 비슷하고 소비자의 입맛 또한 다양하게 변해 마케팅력이 시장 선점을 위한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1/4분기에 매출이 20%이상 신장한 파리크라상은 6월에 여름철을 겨냥한 쿨 케이크 제품을 출시하고 시식행사등을 통해 소비자 입맛 사로잡기에 나섰다. 파리크라상의 쿨 커스타드 케이크는 층사이 사이와 윗층을 젤리로 장식해 시원한 느낌이 들도록 만든 제품.

이회사는 또 7월부터는 그룹계열의 아이스크림 판매업체인 비알코리아와 연계해 1만원이상 구매고객에게 구매액의 5%을 현금으로 적립해주는 보너스카드제도를 실시한다.

이와함께 한국통신 011과도 손잡고 구매액의 25%를 현금적립해 전화요금을 할인해 주는 제도도 실시한다.

크라운베이커리는 신세기통신 017과 제휴 구매금액의 일정액을 적립하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신라명과도 7월부터 한국통신 016과 제휴해 파리크라상과 같은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또 신라명과는 삼성카드와도 제휴해 신용카드 기능 및 5%현금 포인트 등 부대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제일제당의 뚜레쥬르는 현 214개의 가맹점점포가 있으나 더 이상 가맹점을 늘릴 수 없어 중국 미국 동남아 지역 시장으로 눈을 돌려 올 9월에는 해외 지점을 개설, 해외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뚜레쥬르는 여름에 케익 소비가 급격히 줄어드는 점을 감안해 여름에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여름용 쿨케익 3종을 최근 선보이고 월 3000만원이상의 매출을 올린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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