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환경친화적 소재사업 본격 진출
대상, 환경친화적 소재사업 본격 진출
  • 김현옥 기자
  • 승인 2000.10.05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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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노바먼트사와 제휴…전분계 생분해성 플라스틱소재 국내판매 추진

대상(대표 고두모)이 환경친화 소재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대상은 28일 경기도 이천의 중앙연구소에서 세계 최고의 전분계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 전문기업인 이탈리아 노바먼트사와 전분계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의 국내 판매 및 공동연구 핵심기술 이전 등에 대한 단계적 협력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대상은 초기단계인 국내 생분해성 시장 등 환경소재 산업 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노바먼트사는 연간 1만8000톤 규모의 생산설비와 전체 종업원의 3분의 1 이상이 연구인원인 생분해성 소재 전문기업으로 실용화된 전세계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 시장의 50% 이상인 약 1만톤 가량을 공급하고 있으며 매출액과 기술력에서 세계 최고로 평가받고 있다.

이 회사에서 생산하고 있는 생분해성 수지 Master -Bi는 장난감 쓰레기 봉투 기저귀 포크 골프티 포장용 완충재 등 각종 일회용품에 포괄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특히 비닐백은 현재 500여개 이상의 유럽 지자체 뿐만 아니라 시드니 올림픽에도 공식 공급되고 있다.

또한 최근 유럽내 맥도넉드에서 일회용 스푼 포크 등으로 사용하기로 결정함으로써 안정성과 환경친화성을 입증받았으며 향후 생분해성 세제 종이코팅제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대상은 지난해 옥수수 전분을 이용한 열가소성 전분(TPS)이라는 생분해성 수지의 핵심소재 및 이를 응용할 수 있는 컴파운딩 기술개발에 성공함으로써 다양한 종류의 생분해성 환경친화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하고 실용화시킬 수 있는 기초기술을 확보한 바 있으며 지난해 말부터 생분해성 쓰레기 종량제 봉투용 원료 및 포장용 완충재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한편 대상은 방대한 시장 잠재력과 성장성을 지닌 환경 관련 소재산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한다는 계획 아래 현재 개발 중인 생분해성 필름류 용기류 외에 향후 새로운 생분해성 고분자 물질 폐수 내의 중금속 제거제 생체 의료제제 등 바이오 기술을 응용한 첨단의 고부가 환경 소재를 상품화 할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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