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와인사 한국시장 공략 본격화
외국 와인사 한국시장 공략 본격화
  • 김영수 기자
  • 승인 2000.08.08 1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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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바론필립드 로스차일드, 와인스쿨 '무똥까데' 개설

한국 와인시장을 겨냥한 유명 외국 회사의 공격이 본격 시작됐다.

프랑스 굴지의 와인업체 바론필립드 로스차일드는 와인스쿨 `무똥 까데(Muton Cadet)'를 개설하고 다음달 1일부터 강좌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장소는 서울 종로구 관철동 대왕빌딩 7층.

무똥 까데는 주부 직장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무똥 까데 클래스, 호텔 레스토랑 종사자 등 현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하는 샤토 클래스,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활동중인 동호회를 위한 매니아 클래스, 바쁜 직장인이나 지방거주자를 위한 그랑 뱅 클래스 4개 코스로 이뤄진다.

4개코스 모두 수강료를 받지 않는 완전무료로 운영되며 와인 초보자부터 전문가 수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충실한 강의가 이뤄진다. 교육기간은 그랑 뱅 클래스는 1일이며 샤토 클래스는 2개월 과정이다.

코스당 정원은 25명씩이며 강사진은 서한정 한국 소믈리에협회장, 고성민 소믈리에협회 부회장, `이제는 와인이 좋다'의 저자인 이주호씨, `김혁과 함께하는 와인기행'의 저자 김혁씨, 조영호 그랜드인터콘티넨탈 식음부장 5명이 강의를 진행한다.

이번 로스차일드의 와인스쿨 개설은 한국 와인시장의 확장과 소비를 증대시키기 위한 것으로 이 회사가 외국에 무료 와인스쿨을 개설한 것은 한국이 처음이라고 회사관계자는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 와인스쿨로 `와인은 마실 때 까다로운 격식을 차려야 하는 어렵기만 술'이라는 일반의 막연한 인식을 불식시키고 와인 대중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 들어 국내에선 지난 4월 사설 와인 강습소가 개설되고 앞서 2월엔 프랑스 대사관의 후원으로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포도주박람회의 소개회가 열리는가 하면 두산주류BG와 아영주산이 각각 중저가 와인과 최고급와인을 선보이는 등 와인 붐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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