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포장·기계업체를 찾아서①]비닐백 자동포장기 제조업체 - 한국전자공업
[선진포장·기계업체를 찾아서①]비닐백 자동포장기 제조업체 - 한국전자공업
  • 이선희 기자
  • 승인 2001.02.21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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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생산량 80% 장악, 연매출 96억 ‘독보적’
△이일해 대표

국내 포장업계에서 독보적으로 비닐백 자동포장기를 공급하는 한국전자공업(대표 이일해)은 연구개발를 위한 과감한 투자와 설계에서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 부문에 걸친 토털생산시스템으로 제품의 완성도를 높여 업계를 리드해가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96년 `LEEPACK'으로 상표등록을 마치고 세계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한국전자공업은 66년에 설립돼 올해까지 약 35년간 포장기계만을 개발, 제작, 생산하는 전문업체로 냉동식품 캔디 설탕 레토르트식품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 가능한 비닐백제조 포장기를 생산하고 있다.

67년 각종 플라스틱 접착기 생산을 시작으로 86년 로터리 자동포장기를 개발한 한국전자공업은 현재 55명의 임직원이 가족애를 다지며 혼연일체로 근무하고 있다.

91년 중소기업은행 우량중소기업제로 지정된데 이어 94년 유망중소기업으로 지정된바 있는 한국전자공업은 매년 눈부신 성장을 거듭해 96년 10월엔 경기도 안산에 중소기업을 위한 반자동 포장시스템 회사인 `이건시스템'을 설립했으며 같은해 12월 수출 1백만달러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같은 경영성과에 대해 회사측은 소비자의 욕구를 정확히 파악해 이를 근간으로 포장기를 개발, 여타업체보다 가까이 접근 할 수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국전자공업은 현재 경쟁할만한 동종업체가 거의 전무하고 국내 생산량의 80%이상을 공급하고 있는 자동포장기 전문업체로 월 평균 8억, 연간 96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일해 사장은 “무한경쟁시대에 오직 좋은 품질의 제품만이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연간 총 매출의 30~40%를 개발비로 투자하는등 끊임없는 연구개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사장은 또 “포장기계를 생산하는 데 있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기술인력의 확보”라며 “업계는 물론 정부차원의 인력양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전자공업은 앞으로 해외시장의 비중을 높여 나가기로 하고 수출비중을 종전 40%에서 올해부터 50%로 늘리는 등 계속적인 확대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회사의 주력제품인 로터리 자동포장기는 한 개의 핸들로 10개의 백 그립퍼 간격을 동시에 조절할 수 있으며 특수 탭핑장치에 의해 백 내부의 공기를 최대한 제거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미리 만들어져 있는 프리메이드 백은 액체, 점체 과립 분체등 내용물의 형태에 따라 개량해서 포장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한국전자 공업은 이 제품이 국내 곰탕류와 같은 액상제품과 김치류, 레토르트 제품등 다양한 제품에 적용가능하며 현재 지퍼백용도 개발돼 미국에 수출하고 있는데 국내에도 조만간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자동포장기의 품질과 성능이 우수해 미국 일본 유럽 등 국제 시장에서 어느 나라 제품에도 밀리지 않는 품질로 인정받고 있다”며 “현재는 자동포장기를 주력제품으로 집중 공략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다양한 포장기계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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