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건식 신장병 환자에 위험
약초건식 신장병 환자에 위험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00.0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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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구팀 ‘노니주스’ 칼륨함량 많아 경고

미국에서 건강보조식품으로 판매되는 노니 주스에 칼륨이 함유돼 있어 신장병 환자에게 위험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노니나무 열매에서 추출된 액으로 만들어지는 노니 주스는 고혈압 생리통 관절염 종기골절 우울증 성기능장애 노화 심장병 만성피로증후근 등에 좋은 것으로 선전되고 있다.

그러나 미국 펴듀 대학의 브루스 밀러 교수 연구팀은 이 주스가 칼륨을 배설하지 못하는 신장병 환자에게는 해로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신장병 저널 2월호에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칼륨의 혈중농도가 지나치게 높을 경우 심장박동 불규칙과 심장마비 위험을 가져온다

뮐러박사는 '약초식품이나 건강대용식품이 칼륨의 숨은 공급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신장질환이 있거나 칼륨수준이 높은 환자들은 이들 건강식품의 섭취에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식품점에서 노니주스 한병을 사가지고 실험실에서 분석한 결과 일반적으로 신장병 환자들에 대해 섭취를 제한하고 있는 오렌지 주스나 토마토 주스에 함유된 것과 비슷한 수준의 칼륨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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