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두부 진화 앞장
풀무원 두부 진화 앞장
  • 김현옥
  • 승인 2008.08.1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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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연구소 웰빙 신제품 개발 시장 주도

최근 안심 먹거리에 대한 우려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바른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신뢰와 함께 대기업의 시장 진출에도 불구하고 20여 년을 한결 같이 포장두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풀무원’의 저력이 주목 받고 있다.

지난 1985년 국내 최초로 포장두부 시대를 연 풀무원은 선도 기업의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1988년 ‘식품연구소’를 설립하고, 식품에 과학 개념을 도입해 끊임없이 두부의 진화를 이끌고 있다.

◇ 다양한 두부 카테고리 개척

포장두부 개념을 정착시킨 풀무원은 국내 최초로 용도별 두부 개념을 도입하여 부침용과 국∙찌개용으로 나누어 제품을 출시했다.

자체 연구와 소비자 조사를 통해 부침용은 기름에 부쳤을 때 수분이 적은 단단한 두부가 맛있고, 국물에 넣어 끓여야 하는 두부는 수분 함량이 많고 부드러워야 국물 맛이 잘 베어나 맛있다는 것을 알아낸 연구팀은 용도별 포장두부 개발에 들어갔다.

이 때 두부의 밀도와 수분 함량을 조절하면 용도에 맞춰서 다양한 종류를 출시할 수 있는 기술과 노하우를 얻게 되면서 식당에서나 먹을 수 있었던 순두부까지 개발하였고 이후 시장에 참여한 후발 기업들도 두부를 출시할 때 용도별로 내놓는 게 당연한 두부 카테고리가 정착됐다.

또한 미묘한 맛과 부드러움의 차이 등 콩과 두부의 정교한 기준과 한계를 설정하며 다양한 원료의 특징을 살린 발아콩두부, 통째로콩한모, 맛두부 등의 제품들을 시장에 내놓으면서 포장두부 시장 확대의 기틀을 마련했다.

◇ 두부를 반찬에서 ‘웰빙’ 개념의 간식으로 업그레이드

풀무원은 별도의 조리 없이 먹을 수 있는 생두부와 연두부, 언제 어디서나 떠 먹을 수 있는 ‘두부와 콩즙’ 등을 개발하며 두부를 단순한 반찬이 아닌 식사 대용으로 먹을 수 있는 최고의 웰빙 식품의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최근 출시한 ‘소이데이’는 국∙찌개용이나 반찬으로만 떠올리던 기존의 두부와 달리 간식이나 디저트로 깔끔하게 먹을 수 있도록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제품으로 마치 푸딩을 먹는 듯한 부드러운 감촉과 두부 고유의 고소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깔끔한 맛과 낮은 열량, 세련된 패키지로 선보여 바쁜 아침 대용식과 젊은 여성들의 다이어트용으로 제격이며 콩의 영양에 오곡, 견과류, 당근, 고구마 등 각종 곡류와 채소를 첨가해 아이들 이유식이나 건강 간식으로도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국내 최초 ‘천연 두부’ 개발

풀무원은 포장두부 시장의 양적인 팽창에 만족하지 않고 제품의 질 향상에 눈을 돌렸다.

국내 최초로 포장두부 제조공정에서 소포제와 유화제를 사용하지 않는 방법을 개발한 데 이어 최근에는 해양심층수로 만든 천연 간수 개발에 성공해 국내 최초 100% 천연 두부를 탄생시키며 ‘역시 풀무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미 지난 2006년부터 청정 히말라야 해발 4,000미터 고산지의 천연 암염을 사용해 두부를 만들어왔으나 그 동안 천연 암염이라는 표현을 쓸 수가 없어 소비자들에게 천연 두부라고 말할 수 없었던 것이 고민거리였다.

그러나 이번 동해 해양심층수 추출 천연응고제의 개발로 식약청으로부터 천연첨가물 인증을 획득, 소비자들에게 당당히 최고의 맛과 품질, 가장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100% 천연 두부’를 전달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대해 풀무원 마케팅 본부의 이효율 부사장은 “천연 두부를 만드는 것은 풀무원뿐 아니라 국내 두부 제조 업계에서도 큰 숙제였다”며 “이번 해양심층수 천연응고제 개발로 가장 안전하고 바른 먹거리만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풀무원의 사명을 완성할 수 있게 되었다.”고 천연응고제 두부 출시의 의의를 설명했다.

풀무원은 지난 2001년 최신식의 대규모 전용 생산 라인을 구비한 두부 전용 공장의 가동, 2005년 無소포제, 無유화제 두부 제조 기술 개발과 상품화에 이어 2008년 해양심층수에서 추출한 천연응고제(간수) 개발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의 두부 역사를 새로 쓰며 두부의 진화를 선두에서 이끌고 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두부의 세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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