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생지 공급주력 원료사업 강화
뚜레쥬르 가맹점 현수준 동결 합의
뚜레쥬르 가맹점 현수준 동결 합의
제일제당은 최근 베이커리사업과 관련해 자사 뚜레쥬르 가맹점수를 현수준에서 동결시키는 대신 원료(냉동생지) 공급사업에 주력키로 했다.
지난 97년 제빵사업에 진출한 후 소매점(뚜레쥬르) 개설 및 확산으로 기존 중소규모 제과점업체와 마찰을 빚어온 제일제당은 지난 12일 대한제과협회 비상투쟁위원회와 베이커리가맹점 사업을 더 이상 확대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제일제당측은 이날 합의각서에서 뚜레쥬르 가맹점을 현재의 2백14개로 동결하는 한편 폐업하는 경우에도 증설하지 않고 자연소멸되도록 내버려두기로 했다. 제일제당은 그 대신 원래의 베이커리사업 진출취지였던 냉동생지 공급에 주력하는 등 원료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그동안 제일제당의 뚜레쥬르 확장을 둘러싼 대한제과협회와의 싸움이 일단락됐다.양측은 또 합의후 즉시 뚜레쥬르 가맹점과 관련해 서로 비방하는 내용의 성명서 광고 인터넷사이트 홍보궐기대회 및 법적대응등의 행위를 중단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로 지난달 24일 비상대책위를 구성하는 등 제일제당 제빵사업 진출 저지투쟁을 벌여온 제과협회 소속 1만8천여 회원들은 더 이상의 반대활동을 자제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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