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수출 1억달러 돌파 ‘초읽기’
주류수출 1억달러 돌파 ‘초읽기’
  • 김영수 기자
  • 승인 2000.0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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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동남아서 호조...올 사상최대 전망

국산 술이 해외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양주는 중국 대만시장확대와 동남아지역 경기회복세에 힘입어 수출량이 2배 이상 늘었다.

업계와 대한주류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주류 수출액은 소주 7천만 달러 맥주 2천 4백50만달러 위스키 1백48만달러등 모두 9천9백70만달러로 98년보다 27%나 증가했다.지난 90년 이후 연 수출증가율이 평균 10%내외였던 점을 감안하면 가히 폭발적인 증가세 라 할 수 있다.

소주는 진로가 98년보다 22% 증가한 5천1백50만달러어치를 수출해 대일 소주수출액의 73%로 1위를 차지했다. 두산은 1천5백60만달러 보해는 2백70만달러어치를 수출했다. 소주업계 관계자는 『현지시장에 맞는 마케팅전략의 성공과 한국소주 특유의 깨끗한 맛이 현지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결과』라며 올해도 일본내에서의 한국소주 돌풍이 계속 될 것으로 전망했다.

맥주는 OB맥주가 98년보다 48% 증가한 2천2백만달러로 전체 맥주수출액의 90%를 차지했고 하이트맥주는 지난해보다 30%를 더 팔았다. 이는 지난해 몽골시장개척으로 1백53만 달러의 수출성과를 거둔 것을 비롯, 동남아시장을 확대한 결과로 풀이된다.

양주는 두산씨그램이 98년보다 1백20% 늘어난 38만달러를, 진로가 93% 늘어난 1백10만 달러를 수출해 수출물량이 2배이상 늘어났다. 소주는 일본(6천6백68만달러) 미국(2백58만달러) 중국(30만달러)에, 맥주는 홍콩(1천1백 29만달러) 일본(8백40만달러) 미국(1백57만달러) 몽골(53만달러) 순으로, 위스키는 중국(1 백12만달러) 대만(23만달러) 인도네시아(7만달러) 순으로 파악됐다.

업계는 일본내 한국소주열풍과 동남아시장확대 등으로 올해 1억달러를 돌파 주류수출 사 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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