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해 유해균 억제·면역 증진·혈당 저하 등 입증
소량으로 기능성 발휘, 경제적 용량 설계 가능
락추로스 식품·건식 활용 세미나
소량으로 기능성 발휘, 경제적 용량 설계 가능
락추로스 식품·건식 활용 세미나
장내 세균억제의 배변효과로 국내에 변비치료제 및 유제품에 사용되는 락추로스(Lactulose)가 이제는 설탕 대체제로서 초콜릿과 제과제빵을 비롯, 건강기능식품 분야까지의 활용성이 소개됨에 따라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7일 트리언 인터내셔널과 매호물산의 주최로 열린 'SOLACTIS(Lactulose)의 식품 및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의 활용' 세미나에서 업계 학계 관계자를 초청해 락추로스의 특성과 기능성에 대해 소개하고 이를 활용한 식품인 초콜릿 제조를 직접 시연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소개된 락추로스는 우유에 존재하는 성분으로 화학적으로는 갈락토스와 프락토스로 이루어진 이당류로, 유당의 이성화 공정을 통해 제조 돼 결정과정과 건조과정에 따라 시럽과 파우더 두 가지 유형으로 사용되는 원료이다.
락추로스를 생산하는 벨기에의 Solvay사에 따르면 락추로스는 설탕의 60~80%의 감미도를 지니고 있음에도 칼로리는 파우더형 1.1kcal, 시럽형 0.7kcal의 저칼로리 감미료로 열에 대한 안정성이 130도~145도로 높아 가열 시 제품 고유 색상을 보호할 수 있는 특성이 있어 설탕 대체제로서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날 제품을 소개한 Solvay사의 식품산업부 해외마케팅 파스칼 론파드씨는 “전 세계는 식품에 대한 인식이 건강의 치료에서 예방의 차원까지 변화되고 있기 때문에 식품산업은 이를 연구활용해야 하는 기회의 기로에 섰다” 며 ”설탕의 1/4에 해당하는 저칼로리와 열과 산에 강한 락추로스의 특성이 제빵 제과 뿐 아니라 초콜릿 산업 분야에서 활용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설탕 대체제 응용 측면에서 저칼로리 기능성과 함께 혈당 수치를 낮추는 특성은 당뇨환자나 어린이용 저칼로리 감미료로 활용될수 있으며, 장내세균 억제 효과도 0.6g~2.5g의 소량으로도 기능성을 발휘하기 때문에 제품의 경제적인 용량 설계가 가능하다는게 회사측의 설명.
한편 락추로스의 기능은 임상연구를 통해 프리바이오틱 기능과 장내 유해균 성장 억제, 변비예방, 면역기능 증진, 혈당수치 낮추는 등 일종의 섬유소의 기능이 입증돼 현재 시장에서 제품 원료로 사용 중이다.
국내에서는 중외제약의 변비치료제인 ‘듀파락’을 비롯해서 건강기능식품분야에는 풀무원건강생활 ‘G7혼합유산균’, 유가공 분야에는 파스퇴르유업의 ‘쾌변요구르트’와 매일유업 ‘구트’와 분유제품 등에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최근 유럽에서는 여성 이미지가 강한 초콜릿에 설탕 대체효과와 배변활동 촉진 등의 기능성을 추구한 제품에 이용되면서 락추로스의 활용도가 높아져 주목 받고 있는 소재이다.
트리언 인터내셔날 장기은 대표는 "락추로스를 기능성 식품소재로서 식약청 개별인정에 추진하고 있다"며 "의약품 및 유제품에만 국한될 것이 아니라 건강기능식품 분야 및 다양한 식품으로의 사용범위를 확대 함으로써 건강을 추구하는 트렌드를 반영한 식품산업의 소재가 될 것"이라며 기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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