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업계, 배달서비스에 사활
피자업계, 배달서비스에 사활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00.10.11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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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헛, 도미노등 특별 보관주머니·쿠폰·할인제등 선심공세

피자업체들이 시장확대 방안으로 배달시장에 눈길을 돌려 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피자업계는 현재 전체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주문배달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자 그동안 매장확대를 통해 고객확보에 집중했던 것과는 달리 전문적인 배달매장과 배달서비스 지역을 확대하는 등 고객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국피자헛은 올해안으로 배달전문 매장을 40개 이상 확보하고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50%에 불과한 배달서비스 지역을 올 연말까지 80% 이상으로 끌어 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한국피자헛은 가정에서도 피자제품을 따뜻하게 맛볼 수 있도록 제품을 섭씨 65℃에서 보관하는 특별주머니를 사용해 고객에게 빠르고 맛있는 제품을 선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달부터 김선아를 모델로 피자배달은 한국피자헛이라는 광고를 제작해 방영키로 하는 한편 지나달 새롭게 단장한 홈페이지 온라인상에서 고객의 메뉴 선택을 쉽게 하기 위해 '내가 좋아하는 메뉴' 코너를 새로 개설하는 등 고객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피자헛은 홈페이지를 통해 주문하면 피자가격의 10%를 할인해 주는 등 온라인과 배달을 통한 소비유도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미스터 피자는 매출의 50~60% 이상을 차지하는 배달고객들을 위해 쿠폰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에 노력하고 있다.

미스터 피자는 특히 방학기간 배달물량이 평소의 10% 이상 증가한다는 것을 감안 고객들을 위한 메뉴판을 전단지로 작성, 각 가정에 공급하는 판촉전략을 구사하기로 했다.

또 주문고객 및 매장 방문고객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난 7월에 고객관리 시스템을 정비해 고객 이탈을 사전에 방지하고 있다.

배달만 전문으로 하는 도미노피자는 30분 배달원칙으로 짧은 시간내에 어디든 고객에게 맛있는 피자를 배달한다는 방침으로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 원칙을 고수하면서 제품의 맛과 품질을 향상시켜 더 많은 수요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매장확대와 매장방문 고객 중심으로 많은 홍보와 이벤트가 진행됐지만 앞으로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고객과 전화로 주문하는 배달고객을 집중적으로 관리, 이벤트에 동참시켜 시장을 키워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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