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C 수축라벨, PET대체 효과적
PVC 수축라벨, PET대체 효과적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00.10.09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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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문제 해결 재활용률·수출경쟁력 증대 기여

현재 주로 사용되고 있는 PVC 수축라벨을 PET 라벨로 대체하면 환경문제는 물론 재활용률 증가, 수출경쟁력 증대로 수입대체효과까지 가져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덕용 롯데알미늄 제관연구팀 과장은 최근 연구를 통해 PVC 수축 라벨을 PET라벨로 대체하면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은 물론 재활용시 분리부담을 줄여 PET음료용기의 재활용을 높이고 폐기물 처리량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비싼 가격으로 OPS나 PET필름을 수입해서 사용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수출경쟁력 증대는 물론 수입 대체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과장은 국내에서 사용되는 PET음료용 라벨에는 현재 PVC수축라벨과 OPS라벨이 사용되고 있으나 폐기 및 재활용 측면에서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설명했다.

PVC수축라벨은 소각 폐기시 다이옥신이나 염화물 등 공해가스가 배출되거나 가소제등 첨가물에 의한 위생상의 안전성에 문제가 있음은 물론 용기와 라벨의 소재가 달라 재활용시 라벨제거 비용 부담이 있어 PET병의 재활용 및 재생시 장애요인으로 작용된다.

OPS라벨의 경우에도 라벨 접착시 용기에 접착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재활용시 접착제가 완전하게 분리되지 않고 용기에 잔류돼 재생품질에 영향을 준다고 밝혔다.

반면에 PET수축라벨의 경우 소각시 환경에 무해할 뿐만 아니라 용기와 동일 소재로 재활용이 용이하고 내열성 내한성이 우수한 장점이 있어 우수한 소재로 평가받고 있어 PET음료병에 적용할 경우 자원재활용 측면은 물론 수출경쟁력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PET용기는 일본으로의 수출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지만 일본의 경우 PVC수축 라벨을 적용할 수 없어 불가피하게 기존 PVC필름에 비해 가격이 월등히 높은 OPS나 PET필름을 수입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수출 경쟁력이 저하되고 있다.

지과장은 PET음료병이 경량성, 내충격성, 내열성, 편리성 등의 이유로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적으로 해마다 생산이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서 환경친화적이고 수입품에 비해 가격이 월등히 저렴한 PET라벨을 사용할 경우 재활용 측면과 수출경쟁력 제고, 수입대체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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