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대한민국 김치 명인 박기순씨 선정
2010년, 대한민국 김치 명인 박기순씨 선정
  • 최승근
  • 승인 2010.10.2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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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세계김치문화축제 김치 명인 콘테스트 대통령상 수상

제17회 세계김치문화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성훈)는 올해 ‘김치 명인 콘테스트’의 대통령상 수상자로 박기순 씨를 선정했다.

‘김치 명인 콘테스트’는 전국의 음식경연대회 중 유일하게 대통령상이 주어지는 대회로 26일 총 8시간에 걸쳐 레시피 심사를 통해 선발된 20명의 최종 참가자가 열띤 경쟁을 펼쳤다.

세계김치문화축제의 핵심프로그램 중 하나로 꼽히는 ‘김치 명인 콘테스트’는 전국에 숨어있는 김치 명인을 발굴하고 한국김치의 전통을 보존, 계승하기 위해 개최되는 행사로 전국의 음식경연대회 중 유일하게 대통령상이 수여된다.

이번 행사는 심사에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배추 절이기부터 완성하기까지의 김치 담그기 전 과정을 심사대상으로 했으며 지정 종목인 배추김치와 참가자가 선택하는 자유종목 등 총 2개 부문을 모두 심사했다.

조재선 심사위원장(경희대 명예교수)을 필두로 세계김치협회 회장이자 국내 김치 명인 1호인 김순자 명인을 포함해 총 7인의 내로라하는 김치 전문가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8시간에 걸친 심사결과, ‘꽃게 보쌈김치’를 선보인 박기순(광주광역시) 씨가 대상인 대통령상 수상자(상금 300만 원)로 선정됐다.

박기순 씨는 옛날 사람들이 술찌개미를 김장에 이용했다는 책의 내용을 접하고 지정종목인 배추김치를 담글 때 술찌개미를 절임 과정에 활용해, 김치의 단맛과 시원한 맛을 잘 살렸다는 평을 받았다.

최우수상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상금 200만 원)은 ‘꽃게 섞박지쌈지’를 만든 김은희(경기 용인시)씨가, 우수상인 광주광역시장상(상금 50만 원)은 ‘꽃게 장김치’와 ‘감잎차를 이용한 영양백김치’를 각각 선보인 김인자(광주광역시) 씨, 김혜옥 씨(광주광역시)에게 수여됐다.

조재선 심사위원장은 “‘김치 명인 콘테스트’는 전국에 숨어 있는 김치명인을 발굴함으로써 김치의 세계화라는 국가적 목표를 실현할 초석”이라며 “전국에서 모인 김치 명인들이 전통적인 ‘김치’ 계승을 바탕으로 더욱 새로운 맛을 연구하고 개발해 우리의 김치를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건강을 책임지는 음식으로 발전시켜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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