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aT 식품산업진흥사업의 성과와 새해계획
[기고]aT 식품산업진흥사업의 성과와 새해계획
  • 김현옥
  • 승인 2011.01.0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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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사업 확대…창업 자금 지원
천일염 표준 생산모델 개발 착수
김기홍 aT 식품산업처장
지난해 aT는 식품산업진흥 부문에 있어 아주 바쁜 한해였다. 식품외식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493억원의 시설 및 운영자금과 240개 식품외식업체에 대해 경영․기술 컨설팅을 지원하고 16과정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 제공하였다.

공급측면에서는 이러한 사업을 통해 안전 고품질 제품이 공급되도록 유도하면서 소비측면에서도 소비자들이 우수식품을 식별할 수 있도록 각종 국가 인증제도를 TV, 신문, 온라인 등으로 홍보하였고 파워브랜드도 17점을 선발하여 시상하였다.

새해에는 파워브랜드 선발뿐만 아니라 혁신적인 과정을 통해 생산된 제품을 발굴하는 사업도 검토할 계획이며 컨설팅 사업은 고객에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기존의 전화상담센터 기능과 컨설팅사업을 효과적으로 연결하여 새로운 제조기술이나 포장디자인 지원 등을 더욱 강화하고 해외의 최고 전문가 초빙 컨설팅 등도 검토할 계획이다.

특히 새해에 달라지는 것은 외식부문에 대한 사업 확대이다. 미국의 외식지수인 RPI ( Restaurant Performance Index)와 같이 우리나라도 외식지수(KRPI)를 생산 발표하는 체제를 마련 중에 있으며, 우수 프랜차이즈 업계를 평가하여 식재료구매 및 신규가맹점 개설자금을 융자하는 사업이 신설되고, 해외 외식업계를 대상으로 약 200여명의 청년인턴을 파견할 계획도 마련하고 있다. 이외에도 유기가공식품제조를 위한 시설자금과 소규모 식품제조가공 창업지원자금도 지원할 계획이다.

남아공 월드컵 경기와 연계한 막걸리 홍보는 국내외 막걸리 소비 붐을 지속시키는 여건을 조성하였다. 남아공 월드컵 16강 진출 기원 16강 막걸리 선발전, 공모를 통한 16종 막걸리 잔 개발 등이 그 예이다. ‘막걸리 넌 누구냐’와 같은 홍보책자를 발간하고 햅쌀 막걸리 출시를 유도하는 것도 이러한 소비 붐에 일조를 하였다. 이와 함께 전통주 인증제 준비와 품평회 지원도 있었고, 처음으로 전통주 주조업체에 대한 컨설팅 지원이나 전국 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건전한 음주문화 교육 등은 산업육성을 위한 새로운 시도로 새해에도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다.

천일염 산업육성을 위해서도 위생적이고 좋은 품질의 천일염이 생산되도록 표준생산모델 개발을 착수하였으며 염전에서부터 산지종합처리장까지의 생산이력을 포장에 기재하여 유통토록 하는 방안도 마련 중에 있어 새해 들어 이들의 시행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한식세계화 사업은 한식재단이 설립되면서 공사는 주로 공공성이 강한 전문조리인력양성과 aT의 해외조직을 활용하는 해외한식당 경쟁력 강화 등을 위주로 추진하였다. 전문조리인력양성을 위해서는 국내에서 전국의 향토음식 조리수준을 향상시키는 향토음식전문가 과정과 한식 그 자체를 발전시키는 스타쉐프 과정을 운영하였으며 장기적으로 한식조리 특성화학교를 3개 지정하여 우수 한식조리인력을 양성 중에 있다. 해외에서는 미국의 드렉셀 대학, 일본의 핫토리, 츠지초 요리학원 등에서의 한식 강좌 개설로 현지인들을 통한 한식 조리인력 양성의 계기를 만들었다.

한편 지난해 신규로 실시한 해외한식당 컨설팅 사업은 해외에 진출하려는 국내 외식업체와 기존 해외에서 한식당을 운영하고는 있지만 경영이 쉽지 않은 한식당들에게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현지 유명 컨설팅사와 연계한 신규점포 개설이나 메뉴 재조정, 인테리어 개선, 서빙직원 교육 등으로 기존 한식당을 업그레이드하는 사업은 향후 점차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뉴욕, 동경, 상해 등 全세계 9개 지역의 한식당들에 대해서 경영자, 홀서빙, 한식조리과정으로 구분하여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한식당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새해 한식세계화 사업은 기존 사업들에 대해 전문성을 더욱 확보하고 해외 한식당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우선 全세계 9개 지역에 구성되어 있는 한식당 협의체를 최대한 활용하여 메뉴판 개선 등 우선 실행 가능한 개선과제를 선정하여 추진하고, 사이버 컨설팅 사업을 신설하여 해외 한식당 운영에 중요한 한식조리사, 인테리어, 메뉴설명 등을 DB 구축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중순에 개최된 'Korea Food Expo 2010'은 기존 Coex의 'Food Week행사‘와 통합하여 식품관련 국내최대 규모로 코엑스 전관에서 개최하였다. 식품산업의 미래를 나타내는 주제관을 비롯하여 국내외 600여개의 식품외식기업의 전시관과 13개의 식품외식관련 컨퍼런스, 약 160여명의 국내외 바이어 상담회 등이 이루어졌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식품산업의 미래를 홍보함과 동시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등 식품관련 박람회 통합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새해에는 연초부터 KFE 2011추진단을 가동하고 지난해의 미비점을 보강하는 한편 프랑스의 Sial, 독일의 Anuga 등 해외 유명 국제식품박람회 벤치마킹 등도 추진하여 일본의 국제식품박람회인 Foodex Japan을 능가하는 아시아 최고의 국제식품박람회로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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