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쓰레기 수거함 설치해야
음식물 쓰레기 수거함 설치해야
  • 문윤태 기자
  • 승인 2006.01.01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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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클럽연합회 음식물 쓰레기 세미나서

음식물 쓰레기 수거함을 설치하는 것이 음식물 전용비닐봉투나 종량제 봉투 등을 이용하는 것보다 분리배출이 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주부클럽연합회는 지난 17일 ‘음식물 쓰레기 분리배출 체계 종합토론회’를 열고 수거함 설치가 전용비닐 봉투를 일반종량제 봉투에 담아버리는 것보다 이물질, 수분 등의 투입량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연합회에 따르면 특히 서울지역의 경우 이물질 삽입 문제에 있어 수거함은 74.7%, 전용봉투나 종량제 봉투 같은 비수거함에는 80%이상 이물질이 들어있었다는 것. 지역별로는 송파구 거여1동, 마천2동, 노원구 공릉1동, 양천구 신월4동은 개별 수거함제를 실시하고 있는데 이들 지역은 모두 음식물쓰레기 배출 상태가 양호했다.

이는 각 개별, 세대별로 쓰레기 수거시 이물질이 삽입돼 있을 경우 수거가 거부당하는 등 쓰레기 실명제가 이루어져 배출시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기 때문인데 음식물 쓰레기 전용 수거함 설치가 어려운 일반주택가에선 개별 수거함을 설치하는게 효율적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그러나 일반 주택가의 경우 수거함 설치 장소나 관리인이 마땅치 않아 애를 먹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연합회측은 설명했다. 그러나 공동 설치 장소가 없으면 일정기간 동안 내집 앞에 설치하고 기간이 지나면 이웃으로 이동하는 등의 정책도 가능할 것이라고 연합회측은 설명했다.

이들은 또한 수거함 관리는 일정금액을 내고 해당 지역 부녀회 등에서 관리하게 하는 등의 정책을 도입하면 충분히 가능하지만 해당 지자체에서 골치 아프다는 이유로 지역 주민의 요구를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윤태 기자〉yuntaemun@thinkf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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