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산 쇠고기 밝은 전망
호주산 쇠고기 밝은 전망
  • 김양희 기자
  • 승인 2006.01.01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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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파동 이후 시장에서 호주산 쇠고기에 대한 인지도가 확고해지고 있다.

‘식품 안전’에 있어서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호주는 특히 태평양 지역의 쇠고기 공급이 감소하는 반면 육류 수요는 증가하고 있는 세계적인 추세에 발맞춰 국내외적으로 호주산 쇠고기의 판매망을 굳건히 하기 위한 발판을 다지고 있다.

호주축산공사 상임연구원인 피터 윅스는 지난 8월말 발표된 ‘2004/5 호주 축산업 전망 (Australian Cattle Industry Projections 2004)’에서 “호주산 쇠고기에 대한 전망은 미국 광우병으로 인한 북아시아 지역의 미국산 쇠고기 공백에 계속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결국 호주산 쇠고기에 대한 수요를 촉진하고 쇠고기 가격을 높이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시장을 평가했다.

피터 윅스는 “소값과 쇠고기 가격은 현재 2001년 수준과 유사하지만 올해 생산량은 증가했고 쇠고기 수출 또한 증가해 일본의 경우만 해도 작년보다 십만톤 가량이 늘어난 약 37만5000톤이 수출됐다”며 “미국산 쇠고기가 올 해 안에 일본 시장에 다시 수입될 것 같지는 않지만 만약 그렇게 되더라도 가격은 평균치 이상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산 쇠고기가 내년 초에 다시 시장에 돌아온다고 가정했을 때 전반적인 호주산 쇠고기 수출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2006년도부터는 크게 증가하도록 계획되어 있어 2008년에 수출량은 최초로 백만톤을 초과할 것이다.

한편 호주 국내 시장에서도 품질 향상과 적극적인 마케팅 및 쇠고기의 건강한 이미지 덕분에 자국산 쇠고기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높았다.

그 결과 지난 5년간 소비에 있어서 뚜렷한 감소 없이 소비자 가격은 45%나 상승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또한 지난 3년간의 호주 가뭄으로 인한 사육두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도축 무게의 증가로 전체 쇠고기 생산량은 2006년에 2002년 최고치를 갱신하고, 2008년에는 236만 톤이라는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피터 윅스는 “호주 입장에서 한국을 포함한 미국, 일본, 그리고 호주 국내 시장은 매우 중요한 위치를 점유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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