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일수록 가격인하보다는 부가가치 높일수 있도록 해야
불황일수록 가격인하보다는 부가가치 높일수 있도록 해야
  • 김양희 기자
  • 승인 2006.01.01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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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일수록 외식업체들이 가격인하보다는 부가가치를 높이는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외식산업학회, 한국외식산업대학교수협의회, 한국음식업중앙회, 한국외식정보 등이 30일 세종대학교 군자관 집현전에서 개최한 ‘한국외식산업학회 창립총회 및 국제학술제-한국 외식산업 불황극복을 위한 경쟁전략’에서 일본 OGM 컨설팅 사까기 신이찌로 상무는 “가격인하로 불황을 극복하고자 하면 정상적인 가격으로 고객을 공략할 수 없기 때문에 성공하기 어렵고 잠시 동안 출점을 중지하고 기존 점포의 수익력을 올리는 동시에 사원 교육을 실시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환경 만들기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사까기 신이찌로 상무는 “불황으로 패스트푸드 업계가 ‘싸게파는 것이 당연하다’고 인식될 정도로 가격인하를 단행했는데 이는 할인 판매를 하지 않으면 고객들에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상태가 돼 브랜드 이미지까지 망가지고 또한 싸게 파는 전략에 동참하지 않았던 업체들의 경우 경쟁에 따라가지 못해 도산하거나 실적악화에 시달리며 점포수가 격감, 전체 패스트푸드 시장을 어렵게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브랜드 이미지를 올리며 명확한 이유가 있는 가격 설정을 한 일부 업체들은 패스트푸드 점포에서 한단계 위인 ‘카페’와 같이 느껴지는 점포를 만들어 거기서 일하는 사람들의 프라이드를 유지하고 교육을 철저하게 하는 것에 의해 고품질의 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해하자 싸게 판매하지 않아도 그 가격을 알아주는 소비자들로부터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썬앳푸드 남수정 대표는 “외식 업체들이 창업시장의 성공률 저하, 브랜드 라이프 사이클의 단기화, 분산투자 효과를 극복하기 위해 멀티 브랜드를 운영한다”며 “불황에도 불구하고 멀티 브랜드의 성공을 이끌려면 명확한 컨셉과 타겟 선정에서부터 전문 특화된 메뉴를 재구성 해 경쟁력을 가진 절대 우위의 스타메뉴를 발굴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아식품 최동주 대표는 “불황기에 무조건적인 원가절감 정책과 원칙없는 신메뉴 개발, 직원 감원, 동출 홍보광고 등을 시행하는 것은 오히려 조직의 침체를 가져올 수 있다”며 “역동적인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구성원들의 참여와 공감대로 외식업체 종사원들은 단지 수동적인 인력에서 벗어나 스스로 참여하고 개발하도록 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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