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쉐, 퐁듀 축제 실시
마르쉐, 퐁듀 축제 실시
  • 김양희 기자
  • 승인 2006.01.01 2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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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풍 레스토랑 마르쉐(대표 신희호)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위스 전통 요리인 퐁듀를 소개하는 ‘마르쉐 NEW 웰빙 스위스 치즈 퐁듀’를 오는 11월 1일부터 마르쉐 전매장에서 선보인다.

이번에 행사에서 선보이는 퐁듀는 녹차와 챠콜이 첨가된 웰빙 바게트를 치즈에 찍어먹는 치즈 퐁듀로 커플 퐁듀(1만6900원)와 패밀리 퐁듀(2만6900원), 그리고 디저트 퐁듀인 쵸코렛 퐁듀(L-5900원, S-3900원)로 연인과 가족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도록 부담없는 가격으로 구성했다.

퐁듀(fondue)는 불어의 fonder(=melt)에서 비롯되었는데 ‘녹이거나 섞는다’라는 뜻으로 스위스 알프스 지역에서 한겨울에 눈이 많이 내려 식량을 구하러 나갈 길조차 끊겨 집에 남아 있는 재료로 끼니를 해결하기 위한 음식으로 개발된 메뉴다.

별다른 양념도 조리법도, 먹을 때의 격식도 따로 없는 소박한 요리지만 요즘은 치즈와 와인이 어우러진 이국적인 음식으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사랑 받고 있다.

마르쉐는 이번 행사기간 중 매일 점심과 저녁 두 차례에 걸쳐 하이디 옷을 입은 매장 직원들이 다 함께 모여 요들송을 불러 주는 독특한 이벤트도 펼친다.

마르쉐 마케팅팀의 김영배 팀장은 “스위스의 전통 음식인 치즈 퐁듀와 스위스의 대표적인 요들송을 함께 즐기면서 스위스의 따뜻하고 소박한 정서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행사를 기획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한편 퐁듀는 테이블 위에 버너가 준비되어 있어 끓고 있는 포트에 직접 요리해서 먹는 즐거움이 있는데, 이때 썰은 빵이나 고기를 퐁듀용 포크에 빠지지 않도록 잘 끼워 먹는 요령이 있어야 한다. 만일 빵이나 고기를 냄비에 빠뜨리게 되면 여자는 남자에게 키스를, 남자는 다음 식사 때 와인을 사야 하는 재미있는 전통이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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